[fn마켓워치]두산건설, PF대출 및 공사대금 채권 기초로 자금조달
PF대출채권·공사대금채권으로 5150억 조달
두산건설이 낮은 신용도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채권과 공사대금채권을 기초로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들어 PF대출채권과 공사대금채권을 기초로 조달한 자금은 5150억원 수준이다. 두산건설의 신용도는 ‘BB+’로 투자부적격 등급에 해당돼 공모는 물론 사모 회사채 시장에서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두산건설은 대출채권과 공사대금채권 유동화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실제 두산건설은 올해 1~3월 동안 특수목적법인(SPC)인 신분당선연장 복선전철 민간투자 사업자 등 총 8개 사업장의 공사대금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총 3550억 원의 자금을 유동화했다. 또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 있는 아파트 신축사업(청암프로젝트) PF대출을 기초자산으로 1000억 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초자산 채무자인 두산건설의 신용도 수준에서 발행돼 유동화 증권의 신용등급이 ‘B+’로 평가받았다. 두산건설이 자금보충과 연대보증 의무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건설은 자체적으로 재무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분당토지, 창원 1공장 등을 매각하고, 사업부를 정리하는 등 수년간 비영업자산을 줄여나가고 있다. 순차입금은 2014년 말 기준 1조5000억 원에서 3월 현재 7000억 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신용평가업계는 현재 영업에서 창출되는 현금으로는 차입금 상환과 이자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빠듯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두산건설이 자구안으로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는 베트남 하이퐁 지분(장부가액 약 275억 원) 이 남아 있다”라며 “두산건설은 현재 진행중인 자구노력을 배가하고, 차입금 상환에 대한 다양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김미정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