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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다시 가성비 경쟁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줄잇는 외식가격 인상 속 가격.양으로 틈새공략 나서

외식업계, 다시 가성비 경쟁

최근 외식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도 맛과 질에서 모두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가성비 메뉴 출시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올해 초부터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외식물가 인상이 가팔라진 데다가 1~2인가구의 증가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기존 치킨 버거 대비 패티의 크기를 2배로 키우고 토마토 소스에 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낸 아라비아따소스를 사용한 '버거크닭'을 이달 말까지 한정판매한다.

버거크닭은 패티가 버거의 번 밖으로 벗어 날 정도의 큰 패티를 사용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국수나무는 가성비를 내세운 빅사이즈 메뉴 300 왕돈까스를 판매 중이다. 국수나무의 300 왕돈까스는 메뉴명처럼 300g의 큰 중량과 가로.세로 23~24cm의 빅사이즈다. 가격은 7000원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돈까스가 평균 150g에 1만원대 가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파파이스는 최근 5900원, 79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한 빅박스 2종을 출시했다. 이 세트 메뉴는 메인 메뉴인 버거와 치킨 및 케이준후라이, 핑거휠레, 비스킷, 음료 등 5가지 메뉴를 한 박스에 담았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대표 메뉴인 한우곱창과 곱창, 막창, 대창, 염통 등 4가지가 들어 있는 곱창모듬구이 등을 1만원대 초반에 제공하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인기라는 것이다.

서울식 국밥 브랜드 육수당의 경우 소 사골 육수를 활용한 순대국밥, 따로국밥 등 주요 국밥 메뉴들을 5500~6500원대에 판매중이다. 식사 비용을 아끼려는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적당하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상승하면서 기존 트렌드였던 가성비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 만족스러운 맛으로 가성비를 높은 브랜드와 메뉴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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