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폭등, 지방은 찔끔.. 양극화 더 심해졌다
서울 강남3구 최대 16.14% 올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영향
지방은 5% 넘는곳 없어..경남, 경북, 울산, 충남, 충북은 되레 하락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전국 공동주택공시가격을 보면 작년 한해 주택시장에서 "서울만 오르고 지방은 떨어진다"고 아우성 치던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서울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0.19%나 급등했지만 지방은 아무리 많이 오른 곳도 채 5% 넘지 못했다. 가장 많이 오른 전남(4.78%), 강원(4.73%) 등도 4%대 후반에 그쳤다. 오히려 경남(-5.30%), 경북(-4.94%), 울산(-3.10%), 충남(-3.04%), 충북(-2.91%) 등 5개 시도는 되레 하락했다.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것이다.
이는 올 4월부터 시작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정부의 보유세 인상 추진에 주택시장에서 "똘똘한 한채만 보유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서울 강남권 등 주요지역 선호현상이 더 두드러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줄줄이 1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평균 16.14%가 급등했다. 롯데월드타워, 영동대로 개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추진 등 각종 호재가 몰린데 따른 것이다.
강남구도 평균 13.73%가 올랐다. 개포주공 등 이 일대 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데다 삼성동 현대차 사옥 착공과 영동대로 개발 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서초구도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많이 상승했다. 평균 12.52%가 올라 서울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반포주공1단지, 한신4지구 등 반포지구와 방배동 재건축사업 등 개발호재로 급등세를 탄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이라 하더라도 외곽지역은 상승폭이 아주 미미했다. 수원(1.40~2.82%), 고양(1.96~3.95%), 남양주(1.89%), 화성(2.07%)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안성(-3.49%), 평택(-1.88%), 오산(-1.88%), 용인(-0.31~-1.17%) 등은 오히려 내렸다.
[email protected] 김관웅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