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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마차' 부산.대구, 연말까지 분양시장 달군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총 3만1753가구 일반분양 새 아파트 공급 적은데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겹쳐.. 지방시장 침체 속 선전 기대

포스코건설 달서 센트럴 더샵 투시도
포스코건설 달서 센트럴 더샵 투시도

지방 분양시장의 양극화 속에 기록적인 청약률을 기록 중인 대구와 부산에서 연말까지 3만1000여가구가 분양된다.

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대구와 부산에서 44곳(임대, 오피스텔 제외) 총 4만2804가구가 공급된다. 조합원 물량을 뺀 3만17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8212가구)보다 1만3541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1만2664가구(21곳), 부산 1만9089가구(23곳)이다. 이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은 1만8999가구(26곳)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방 분양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으나 대구, 부산은 여전히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대구의 경우 새 아파트 수요 대비 공급량이 적어 지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 수요까지 겹쳐 분양시장이 뜨겁다"고 말한다.

실제로 올해 4월까지 대구와 부산에서는 10곳에서 3628가구를 분양했다. 대구는 6곳 중 5곳이 1순위 마감했으며, 나머지 한 곳도 인기리에 2순위 마감했다. 특히 지난 1월 중구 남산동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남산'은 1순위 평균 346.51대 1로 지금까지 전국 최고 경쟁률로 남아 있다. 최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대구, 부산 4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입지와 브랜드가 좋은 곳이 분양한 것도 있지만 이들 지역에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것도 흥행의 이유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0년 초과된 노후 아파트 350만여가구 중 부산이 15%(53만9574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역시 11%(39만1081가구)로 세 번째로 많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한 '달서 센트럴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789가구 중 전용면적 59㎡, 72㎡ 3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과 2호선 감삼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구마로, 남대구IC, KTX 서대구역(예정) 등 교통망이 풍부하다. 달서구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북구 화명동에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9~84㎡, 총 886가구 중에서 64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 및 KTX구포역과 인접하고, 덕척IC, 대동화명대로, 만덕대로 등 시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6월에는 현대건설이 연제구 연산3구역을 재개발한 '부산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가칭)을 선보인다. 총 15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 1025가구다. 금련산, 황령산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이 밖에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7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3853가구 가운데 24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 내성~송정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이용할 수 있고,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과 1호선 명륜역이 가깝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email protected]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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