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끝… 5월 분양대전 시작
'고덕자이' 강남권서 첫 포문 연다
5월 황금연휴가 끝나고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분양하는 '고덕자이(조감도)'에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덕자이가 들어서면 강동구 상일동 일대는 약 2만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고덕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싼 2000만원 초.중반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크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고덕자이에 대한 분양보증 심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고덕자이는 오는 11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었으나 심의가 길어지면서 18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상일동 고덕주공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 전용면적48~118㎡으로 구성된다. 총 1824가구 가운데 8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3㎡당 예상 평균 분양가는 2300만~2400만원으로 예상된다. HUG가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면서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나 분양가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일동 일대에 공급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와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200만원, 2235만원선이었다. '고덕 아르테온의' 3.3㎡당 평균 분양가도 2346만원이었다. 고덕자이도 앞서 분양한 이들 단지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예상 청약 당첨가점을 60점대로 보고 있다. 인근에 분양한 단지들의 당첨가점이 60점대 안팎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고덕 롯데캐슬 배네루체 전용 59㎡와 전용 84㎡A의 평균 당첨가점은 각각 66.2점, 60.25점이었다. 또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59㎡A의 평균 당첨가점은 65.85점이었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최근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청약 당첨가점은 대부분은 60점대 수준"이라면서 "앞서 분양한 단지들보다 입지가 훨씬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강남4구의 신규 아파트인 데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온 만큼 이번에도 높은 가점을 가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일동 일대 중개업소들은 최근 정부가 서울과 과천 일대의 신규 분양단지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여전히 고덕자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분양한 단지에 상당한 웃돈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5억2000만원대(11층 이상 기준)에 분양한 상일동 '고덕숲아이파크' 전용 59㎡는 현재 7억원 후반~8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가보다 2억원 넘게 가격이 오른 셈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강동구 대부분 아파트의 오름폭이 크지 않지만 강동구가 강남4구가 된 이후 상일동이나 고덕동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윤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