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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K2인베 684억 세컨더리 펀드에 국민연금·교공·과기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Net IRR 17% 이상 목표...청산한 신한K2세컨더리조합 16.8% 달해

[fn마켓워치]K2인베 684억 세컨더리 펀드에 국민연금·교공·과기공 투자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조성하는 684억규모 세컨더리(구주유통·LP 지분 유동화거래) 펀드에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펀드 만기 전 투자회수를 원하는 LP(투자자)들의 수요가 최근 늘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세컨더리 펀드인 'K2레페리오투자조합'을 조성하고, 국민연금 250억원, 교직원공제회 15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 100억원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확약받았다. 지난 2월 1차 펀드레이징 종료 후 추가 투자를 받아 이번주 클로징한다.

세컨더리 펀드는 기업에 직접투자가 아닌 구주 등을 유동화해 투자하는 것이다. 기존 펀드의 만기시 청산 등 지분 거래에 대한 제약이 없다.

GP(운용사) 입장에서도 세컨더리 펀드를 통하면 청산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펀드 청산 시기를 맞추기 위해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가 가능한 우량 포트폴리오를 구주 매각으로 서둘러 처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펀드는 3년간 투자해 만기 6년이다. 목표 순내부수익률(Net IRR)은 17% 이상이다. 참여 LP 중 교직원공제회는 2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2017년 11월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선정해 150억원을 위탁키로 했다"며 "운용사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세컨더리 시장에서 입지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영안정성, 과거 펀드운용성과, 핵심 운용인력 유지율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세컨더리 펀드로 2012년 '신한K2세컨더리투자조합'을 결성해 2017년 청산했다. Net IRR이 16.8%에 달했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LCC)로 2011년 7월 설립됐다. 2017년 말 국민연금의 사모투자 벤처펀드 출자를 처음으로 받았다. 높은 펀드 청산수익률에 힘입어서다.

2014년에는 'K2 유동화전문 투자조합'을 결성해 LP 지분거래 관련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처음으로 LP 지분 유동화 펀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개별기업의 구주 등 유통을 위한 세컨더리 펀드 특화 전략을 지속할 예정으로 보인다”며 “네트워킹과 시장 조사를 통해 좋은 투자기회를 계속해서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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