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앞두고, 美 안보 전문가들 방한..정근모 박사 "경제제재, 효과적 안보 방법 중 하나"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이벤트홀에서 30일 열린 '국제안보 쟁점과 관심사: 아시아를 넘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 참석한 정근모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자문위원이 안보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남북 회담, 북미 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를 위해 다양한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한미동맹'이 여전히 안보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초빙석좌교수이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자문위원인 정근모 박사(사진)은 이 같이 말하며 안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내달 12일 북미 회담 개최를 앞두고 국제 안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국내에서 국제 안보에 대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깊은 논의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이벤트홀에서 30일 열린 '국제안보 쟁점과 관심사: 아시아를 넘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인 샤르스쿨의 마크 J. 로젤 학장을 포함해 국제안보학에 정통한 글로벌 전문가 5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강연 내용은 크게 △이란 핵협정의 현상황과 북미정상회담과의 관계 △아시아 핵 다극화에 따른 안보정책 전망 △북한 생화학무기 위협 평가 사례 △미국의 관례적 제지: 동북 아시아에서의 역량과 과제 등 4개의 소주제를 다뤘다.

첫번째 강연인 이란 핵협정 관련 주제에 대해 관련해 정 박사는 "모든 안보는 다국화 이슈 속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사드 역시 같은 맥락인데, 이란 협정 이슈를 보면 미국이 안보를 위해 핵 무기 보유 뿐 아니라 경제적 제재를 함께 가하고 있는데, 사실 무기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경제적 제재"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협정은 이란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6개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미국은 '이란 핵 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했다.

이 밖에도 이날 심포지엄은 존 크리스트 교무처장과 마크 J. 로젤 학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국가정보위원회(NIC) 부의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정보자문위원직을 역임한 바 있는 엘렌 라입슨 교수와 국제안보학 교수들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조지메이슨대학교 마크 J. 로젤 학장은 "우리 대학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을 위해 샤르스쿨의 교수들과 함께 각자의 전문분야를 살려 국제안보 강연을 구성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대학 재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커뮤니티가 국제사회의 정치, 안보 등에 대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