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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평면특화 바람... 복층·테라스 있으면 임대료 올라간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복층으로 설계된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전용 22㎡A 타입 내부.
복층으로 설계된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전용 22㎡A 타입 내부.

오피스텔 시장에도 평면 특화 바람이 불고 있다. 더 높게, 더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평면 특화 오피스텔들이 속속 선보여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평면을 더 높게 쓰는 가장 대표적 사례인 '복층형' 오피스텔이 청약 시장 인기 뿐 아니라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임대료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 면적은 그대로 두고 층고를 높혀 전체 공간감을 극대화한 복층형 오피스텔은 동일한 면적의 오피스텔과 비교해 개방감이 우수하고, 상하로 공간 분리가 가능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원룸이나 1.5룸 형태로 구성되는 오피스텔은 직사각형 공간에 현관과 주방, 화장실, 침실 등이 차례로 배치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획일적인 평면과 좁은 공간이 주는 답답함, 수납 공간의 부족은 오피스텔이 지닌 한계점으로 꼽혀 왔다.

실제 복층 구조 유무는 임대료에도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복층형 오피스텔 '서초메이플라워멤버스빌(2003년 12월 입주)'의 전용 40㎡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11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일반적인 오피스텔 구조를 갖춘 '서초대우아이빌(2003년 3월 입주)'의 전용 34㎡는 교대역에서 더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9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월 임대료가 20만원까지 차이나는 것이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전실 복층형으로 설계된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미사강변도시 C10-1BL에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2~49㎡, 총 893실 규모로 조성되는 '미사강변 오벨리스크'는 공급 물량 전체를 복층과 와이드창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한강이 있어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복층 못지 않은 층고를 제공하는 단지도 있다. 경기도 화성에서 분양 중인 '서동탄 써밋 프라움'의 경우 법정 기준(2.2m)보다 75cm 높인 2.95m로 층고가 설계돼 면적 대비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24~45㎡, 오피스텔 792실로 구성된다.

서비스 면적으로 더 넓게 쓸 수 있는 테라스형 오피스텔도 인기다.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선보인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일부 타입에서 독립된 야외 공간을 즐길 수 있는 마당을 배치하고, 송도 최초로 테라스 설계까지 적용된 점이 부각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단지는 지난 29~30일 진행한 인터넷 청약접수 결과, 710실 모집에 총 4219건이 접수돼 평균 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6월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금정역'에서도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이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에 주거복합단지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693실과 아파트 843가구 등 총 1482가구로 공급된다. 특히 오피스텔 전용 39㎡ 타입에서는 테라스가 설계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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