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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n마켓워치]유암코, 1000억 기업재무안정 PEF 조성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블라인드 펀드 단독 GP는 최초...LP 모집 난항은 숙제

[단독][fn마켓워치]유암코, 1000억 기업재무안정 PEF 조성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1000억원 규모 기업재무안정 PEF(사모펀드)를 조성한다. 블라인드 펀드의 단독 GP(운용사)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유암코리바운스제1차 기업재무안정 PEF’를 조성, 최근 법인등기를 완료했다. 구조조정 및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중견 회생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구조조정 펀드다.

유암코는 그간 민간자본시장 내 구조조정 투자자를 육성하기 위해 블라인드 펀드를 공동GP 방식으로 운용해왔다. 하지만 성장금융투자운용이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 상황이 달라졌다. 성장금융이 구조조정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구조조정 투자자를 육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암코가 블라인드 펀드에서 공동 GP를 맡았던 PEF운용사는 오퍼스PE와 키스톤PE, 옥터스PE,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파인우드PE 등이다.

유암코는 여러 중소·중견 회생기업에 대한 투자 딜 소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내 펀드 출자액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2호 펀드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암코의 최근 3년 간 구조조정 투자는 누적 기준 약 1조5000억원(16개 펀드)에 이른다. 30여개가 한계기업에 투자, 5000명 수준의 직접고용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펀드 조성과정에서 투자자(LP) 모집이 어려운 것이 숙제다. 기존 투자자들이 구조조정 목적의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국내주식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공고한 제안서에서 ‘구조조정기금 펀드’를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유암코의 펀드에는 화인투자파트너스, IBK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3곳이 참여하는데 그쳤다. 펀드 규모도 당초 목표(1500억원)보다 500억원 줄었다.

IB업계 관계자는 “부실기업에 대한 투자는 인력구조조정, 자산매각, 합병 등 여러 사후관리 이슈 가능성이 높아 국민연금, 공제회 등 주요 LP들이 회피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전문인력과 적정자본을 갖춘 구조조정 전문 운용사가 운용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소·중견 회생기업의 구조조정은 일자리 유지 및 창출과 직결된다"면서 "관계 당국 및 기관투자자들의 구조조정 투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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