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엔진월렛'서 바로 암호화폐 거래 한다

엔진월렛에 체인질리 거래소 시스템 탑재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 기반의 게임 및 게임 아이템 개발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ENJ)이 27일 암호화폐 거래와 코인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인질리 거래소에 상장됐다. 이를 통해 엔진코인의 암호화폐 지갑인 '엔진월렛'에서 바로 100여개 코인을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엔진코인은 지난 2009년 설립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엔진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엔진은 이미 지난해 11월 암호화폐공개(ICO)를 마치고 총 1만8506명의 투자자들로부터 총 7만5000 이더의 자금을 확보했다.

엔진코인은 게임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개발하는데 활용된다. 내년 봄에는 블록체인 기반 이용자간대전(PvP) 게임인 '9라이브즈 아레나'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엔진코인을 활용해 개발중인 '9라이브즈 아레나' 소개 이미지

엔진코인이 상장된 체인질리는 거래소 이용자 정보를 거래소에 저장하지 않고, 사용 편리성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용카드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고, 이렇게 구입한 코인들을 다른 100종 이상의 알트코인으로 최적가 교환(환전)할 수 있다.

특히 엔진코인은 이번 체인질리 상장으로 암호화폐 지갑인 '엔진월렛'에 체인질리 거래소 기능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지갑에서 바로 체인질리에 상장돼 있는 엔진코인 외 100종 이상의 알트코인 거래가 가능하다.

엔진의 막심 블라고프 최고경영자(CEO)는 "체인질리는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거래 및 교환 서비스로 깔끔하고 세련된 사용자 경험(UX)이 엔진월렛의 우수한 보안성과 함께 투자자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쉽고 편리한 거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진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게임 아이템 개발에 필요한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툴킷(SDK)인 '엔진SDK'와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가상 아이템에 대한 검색엔진 기능을 제공하는 '엔진엑스'를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mail]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