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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임석정 SJL파트너스 회장,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해외 M&A 잇따라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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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002380), LG(003550), 원익(032940), 셀트리온(068270)

IB 1세대 이름값…비제바노· KCC 와 해외기업 영토확장 윈윈 전략 '눈길'

임석정 SJL파트너스 회장
임석정 SJL파트너스 회장

토종 투자은행(IB) 1세대로 꼽히는 임석정 SJL파트너스 회장(사진)이 국내기업과 손잡고 잇따라 해외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7월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임 회장이 이끄는 SJL파트너스는 KCC 및 원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 세계 3대 실리콘 및 석영·세라믹 제조업체인 미국 모멘티브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금액은 2조원을 넘는다.

SJL파트너스가 인수금액의 50%를 부담하고, KCC와 원익이 각각 45%, 5%를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KCC는 세계 2위 실리콘 생산업체로, 원익그룹 계열 국내 1위 석영·세라믹업체인 원인QNC는 세계 1위로 뜀박질한다.

앞서 SJL파트너스는 이달 초 남성제화 전문기업인 비제바노와 손잡고 22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임 회장이 국내 기관들로부터 1050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는 해외 신발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인수 등을 주력으로 한다.

올해 초 범한 SJL파트너스가 단기간에 굵직굵직한 거래를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업계는 임 회장이 그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1순위로 꼽는다. 임 대표는 지난 1995년부터 20년 간 JP모간 서울사무소 대표를 지내면서 LG카드, 금호생명, 더페이스샵, OB맥주 등의 매각자문을 도맡았다. 2015년 CVC 한국 회장으로 취임했다가 올해 초 독립해 SJL파트너스를 설립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임 회장이 독립 사모펀드를 만들 당시부터 유망한 국내기업들의 해외 영토 확장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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