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과기공, VC 블라인드펀드에 500억 출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에 최대 500억원을 출자한다. 지난해보다 100억원을 증액했다. 기존의 투자 성과가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벤처산업을 육성한다는 정부 시책에도 부응하는 차원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오는 18일까지 운용사(GP)들로부터 VC 블라인드 펀드 제안을 받는다.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서 투자할 예정이며, 선정기관 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공고일 기준 펀드 결성 예정 총액의 50% 이상을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투자를 확약받은 경우(운용사 출자 포함)만 지원할 수 있다. 제안대상 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는 300억원이며, 루키리그는 150억원이다. GP가 제안하는 300억원의 펀드 가운데 150억원은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고일 기준 1개월 이내 출자를 확약한 예정금액도 포함된다. 모태펀드의 출자 마무리 시기와 비슷한 만큼 모태펀드의 선정 운용사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해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100억원, KTB네트워크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75억원씩을 출자한 바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2년부터 VC 펀드에 본격적으로 투자해 현재 운용자산이 5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블라인드 펀드 1개가 17%의 수익률을 내며 청산했다. 올해는 3개 펀드가 15%를 넘는 수익률로 청산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투자액 중 VC 비중은 약 3% 수준으로 향후 5%까지 늘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