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fn마켓워치]조선기자재 45개사 투자자 찾는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선업구조조정펀드 1곳당 8~9개사 상담 배정..투자 규모 확대가 시급

[fn마켓워치]조선기자재 45개사 투자자 찾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모태펀드가 모태펀드가 출자 조선업구조조정펀드 5곳과 조선기자재 업체간 투자 연결에 나선다. 통상적으로 운용사(GP)들은 일괄적인 IR(투자설명회)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폐쇄적이거나 가업 성격이 강한 조선기자재 업체에 대한 투자 기회를 찾기 어려웠고 투자 희망기업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IR이 성사됐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와 모태펀드는 이날 부산 센텀시티 내 테크노파크 운영하는 창업지원시설인 센탑에서 조선기자재 업체와 조선업구조조정펀드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상담 및 간담회를 진행한다.

45개 업체가 신청해 펀드당 8~9개를 배정키로했다. 펀드와 대상 업체가 1대1로 상담한 후 펀드운용사가 빠르게 업체를 분석한다. 이후 바로 투자예비 검토에 들어가는 등 실질적인 투자 성과가 기대된다.

모태펀드는 투자 지원 기업들에게 배정 펀드 운용사 외 다른 펀드도 선택 할 수 있도록 다른 조선업구조조정펀드의 연락처도 제공키로 했다.

또 중기부와 모태펀드는 조선업구조조정펀드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2차 간담회를 가진다. 주된 사항은 지난번과 같이 투자 대상기업의 규모 확대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벤처기업특별법에 의해 만든 펀드는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에 투자를 할 수가 없다. 용역 매출이 몇 백억원 수준이면 기술력이 거의 없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투자 가능한 기업들은 단순 인건비를 활용한 사업 모델이 대부분이다. 조선업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중견기업이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상담 대상 기업들도 매출 200억원 이상이지만 3년 평균 1000억원 이상은 없다.

이와 관련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투자대상 기업 확대는 중기부 장관이 지정하면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법 개정과 연관이 있는 만큼 기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은행이 해당 기업의 대출금을 상환하는 등 기존 금융기관 대출상환용 투자를 막아달라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운용사들은 모태펀드에 “투자가 이뤄지려는 움직임만 있으면 은행이 해당 기업의 대출금을 상환하려고 한다”며 투자 환경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은 조선업 구조조정 펀드 운용사로는 △캐피탈 원 △나우IB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K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수림창업투자 △BK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모태펀드 #한국벤처투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