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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더 똑똑해진 스마트홈 전쟁 "제조사 협업 넓혀라"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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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006360), 경동나비엔(009450), 웅진코웨이(021240), 포스코건설(02510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LG전자(066570), 진에어(272450)

아마존과 구글이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전쟁이 스마트홈 선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용자에게 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집'이 떠올랐고, 사물인터넷(IoT)과 연동되는 주요 기기가 AI스피커가 됐기 때문이다.

최근 구글이 국내에 구글홈을 출시하면서 공기청정기, 선풍기, 에어컨 등 구글홈과 연동되는 기기만 5000여개라고 공개했고, 국내 AI 스피커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경쟁적으로 더 많은 제조사를 협업 파트너로 끌어들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홈이 지난 18일 국내에 정식 상륙하면서 AI스피커의 스마트홈 선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홈의 강점은 다중언어·보이스 매치 기술 외에도 제조사 225곳, 기기 5000여개와 연동되는 스마트홈이 꼽힌다. 구글홈은 국내에서도 LG전자, 경동나비엔, 코웨이 등 제조사와 협업을 맺고 음성명령만으로 공기청정기를 켜고, 에어컨을 끄는 스마트홈을 구현했다.

구글이 더 많은 제조사와 협력하면 모든 기기와 연결될 수 있어 편의성은 더 커질 수 있다. 현재까지 AI 스피커의 주요 활용 기능이 음악재생, 날씨·장소 등의 생활 정보 검색에만 머물렀지만 이제부터의 AI 스피커의 핵심 기능이 스마트홈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마켓인텔리전스의 '스마트스피커의 이륙' 보고서에서 사물과 연결되는 지능화되는 주택(스마트홈)이 점차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스피커 원조인 아마존은 AI 플랫폼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기기를 직접 만든 데 이어 이를 설치할 주택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와 연동되는 네이버 AI스피커 프렌즈
샤오미 공기청정기와 연동되는 네이버 AI스피커 프렌즈

AI 플랫폼 클로바, 카카오i를 각각 개발한 네이버, 카카오도 스마트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제조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LG전자, 샤오미, HK네트웍스, 필립스 휴, 브런트 등 제조사 10곳과 협업하고 있다. 현재까지 네이버 AI스피커 '프렌즈'와 연동이 완료된 기기는 23종이며 45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선풍기, 조명, 로봇청소기, 블라인드 등이 음성명령으로만으로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조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 "개발사가 직접 참여해 클로바 플랫폼 내에서 제작, 연동되는 CEK(클로바 익스텐션 키트)에는 배달의민족 주문, 진에어 항공편 조회, 인천공항 터미널의 실시간 대기인원수 등 편리한 기능도 많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성을 강화한 카카오미니C
이동성을 강화한 카카오미니C

카카오는 카카오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구현에 사활을 걸고 있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건설사와 카카오가 손을 잡고 건설사가 직접 개발한 IoT와 카카오i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구현한 스마트홈을 이르면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집안에서는 카카오미니로 조명, 난방, 환기, 가전 등을 제어하고, 집밖에서는 카카오톡으로도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구조라 스마트홈이 더 확장된 형태라는 것이다. 포스코 더샵 소사벌 마스터뷰 아파트에 카카오i의 스마트홈이 시범 적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하드웨어 업체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카카오아이 인사이드' 제품을 만들고 싶은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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