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건근공, 부동산 대출 펀드 운용사에 한국자산에셋운용
400억 출자..국내 부동산 경기 긍정적 시그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내 부동산 대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한국자산에셋운용을 선정했다. 첫 국내 투자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지만, 국내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시그널(신호)을 시장에 준다는 시각도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부동산 대출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한국자산에셋운용을 선정했다.
한국자산에셋운용은 엠디엠(MDM)그룹과 한국자산신탁, 미국계 부동산 운용사인 PAG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합작해 설립한 종합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위탁운용 규모는 400억원 이내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출자비율은 펀드결성총액의 50% 이하여야 하는 만큼, 펀드 최소 결성 규모는 800억원 이상이다. 펀드 존속 기간은 10년 이내다.
대상 운용사는 신청 자산 종류의 누적 운용규모가 500억원 이상이여야 한다. 신청 자산의 청산상품 금액가중수익률이 7월 30일 기준 대체투자 기준수익률(BM) 4.51% 초과가 조건이다.
앞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17년 골드만삭스(Goldman Sach)를 해외 부동산 대출 펀드 운용사로 선정하고, 400억원을 위탁했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는 지역을 노리는 투자다. 투자 기한은 5년 이내다.
골드만삭스는 해외 부동산을 담보로 이뤄지는 대출 부문에 투자를 진행한다. 지분(에쿼티)투자보다 수익률이 낮고 부동산 매각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한편 다른 연기금들의 국내 부동산 투자도 줄 잇고 있다. 국민연금은 가치증대형투자(Value-add·밸류애드) 펀드 운용사 2곳에 마스턴투자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 로지스틱스(Logistics) 펀드 운용사에는 에이디에프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 사별로 2000억원 이내로 총 6000억원 규모 투자다.
가치증대형투자 전략은 공실률이 높거나 노후화된 건물을 싼 가격에 매입한 후 공실률을 낮추거나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건물 가치를 높인 후 핵심 투자자에 매각해 수익을 내는 투자 방법을 말한다.
우정사업본부도 코어(Core)펀드와 밸류애드 펀드의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을 내정하고 투자심의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우정사업본부는 코어·물류 등 밸류애드 각 펀드에 2000억원을 위탁키로 했다. 우정사업본부 예금대체투자과 주관으로, 보험대체투자과에서는 밸류에드 및 물류 펀드에 각 1000억원 총 2000억원 규모로 위탁에 참여한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