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림클래스 주제로 만든 영화.. BTS 콘서트장에는 LG전자 제품관
삼성·LG, 색다른 마케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영화를 제작하거나 유명 스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단편영화를 제작해 가상현실(VR) 기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홍보한 바 있다. LG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을 유튜브,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공개한다. 이 영화는 삼성전자가 기획하고, 제일기획과 영화사 이스트게이트컴퍼니가 공동제작했다. 이 영화는 '웰컴 투 동막골'의 감독 배종(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변요한, 공승연, 박희순 등이 주연을 맡았다.
별리섬은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 드림클래스'가 주제다. 삼성전자는 대학생들을 모집해 교육 환경이 열학한 환경에 있는 중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한다.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준다. 삼성은 지난 2012년부터 드림클래스를 운영했다. 별리섬은 드림클래스와 관련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단편영화 '릴루미노: 두개의 빛'을 통해 저시력 장애인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알리기도 했다.LG전자는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약점으로 꼽히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방탄소년단을 활발히 앞세웠다. 'LG Q7 BTS 에디션'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제품 후면에 BTS 로고를 적용하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작성한 '손글씨 이모티콘', 멤버들의 목소리를 녹음한 '모닝콜 알람', 멤버들의 미공개 사진을 담은 'BTS 갤러리' 등을 탑재했다.
LG전자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콘서트에도 동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콘서트에 'BTS 스튜디오'를 차렸다. BTS 스튜디오는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포토·영상부스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제품 체험관에 LG G7 ThinQ,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엑스붐 스피커, 포켓포토, 코드제로 A9, 트롬 스타일러,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을 전시했다.
황장선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스타 마케팅은 일시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이 전략을 많이 쓴다"면서도 "스타의 인지도나 선호도에만 기대서 마케팅을 펼치면 브랜드가 갖는 고유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권승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