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집값 좌우하는 쇼핑몰 '몰세권 아파트' 인기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형쇼핑몰 가까울수록 수천만원 이상 시세 높아

최근 대형 쇼핑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몰세권' 단지가 인기다. 이들 단지는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형쇼핑몰이 생활 편의성을 넘어 지역 아파트 시세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서면서 일대 집값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송지구의 한 공인중개소는 "지역 내 대형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해 주변에 교통시설과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개선된다"면서 "생활여건이 좋아지면서 인구가 유입돼 주택 수요가 높아져 집값까지 상승하는 긍정적인 연쇄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KB 부동산 시세를 보면 스타필드 고양점이 인접해 있는 '삼송2차 아이파크'의 경우 2015년 9월 입주 당시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4억3500만원이었다. 스타필드가 오픈한 이후 급격히 올라 이달 현재 매매가는 6억5000만원으로 1억8500만원 가량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대형쇼핑몰의 인접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온도차를 보이기도 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봇들마을8단지'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현재 13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반면 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봇들마을4단지'는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가 10억8000만원으로 두 개 단지의 가격이 2억7000만원 가량 차이 난다.

몰세권 입지가 집값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면서 신규 분양하는 몰세권 단지들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다음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228-9번지(전 주안초교 부지) 일대에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총 864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다. 단지 내에는 인천 최초의 신개념 메디&라이프 복합몰인 '아인애비뉴'가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롯데건설도 다음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5개 동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아파트는 전용 84∼119㎡ 142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0∼30㎡ 528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4구역에는 주상복합, 호텔, 쇼핑몰로 구성된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호반건설이 이달 경기도 하남 현안2지구 A1블록에 분양하는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총 999가구 규모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으로만 공급된다.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하남점), 홈플러스(하남점) 등 대형 쇼핑시설은 물론 하남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하남스타필드점)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두산건설은 다음달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8층 2개동,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256가구와 전용면적 32~77㎡의 오피스텔 99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반경 1㎞ 내에 롯데마트 울산점이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 대형마트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email protected]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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