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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첫 분양, 기대가 너무 컸나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호반베르디움 1순위 6대 1.. 규제 강화전 막차 감안하면 경쟁률 예상보다 높지 않아
후속 분양 단지에 귀추 주목

검단신도시 첫 분양, 기대가 너무 컸나
검단신도시 첫 분양, 기대가 너무 컸나

인천 검단신도시 첫 분양 단지로 주목을 받았던 호반산업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청약 결과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하지만 과거 서울 수도권에서 분양하면 기본 수십대일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업계에선 평균경쟁률 6.25대 1이라는 성적은 후속 분양 단지까지 훈풍을 전달할 만큼 놀라운 결과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호반, 평균 6.25대 1 경쟁률로 마감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951가구 모집에 총 5943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6.25대 1의 경쟁률이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전용 84㎡A로, 409가구 모집에 434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0.63대 1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경쟁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라고 보고 있다.

당초 비조정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고, 다음달부터 더 엄격해지는 분양시장 규제 때문에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도시 첫 분양단지라는 점을 볼때 6대 1이라는 경쟁률은 크게 높지 않다"면서 "평균 10대 1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집객 인원수나 현장 분위기에 비하면 청약자수는 기대보다 적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호반베르디움이 평범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날 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하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로 수요가 분산됐다는 분석도 있다.

인천 서구 가정동 477-7번지 일대에 위치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는 지하 4층~지상 45층, 아파트 11개 동 총 237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를 연결하는 인천 서부권역 관문에 위치해 있다. 특히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84㎡ 기준 3.3㎡당 평균 1237만원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후속 단지 분양 성공여부 지켜봐야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청약 성적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향후 검단신도시의 후속 분양 단지 성공 여부를 예측할 바로미터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인천 검단신도시는 1118만1000㎡ 부지에 7만5000가구가 들어서는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3만4000여 가구 주택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2기 신도시 발표 당시엔 10만 가구로 계획됐지만 사업 규모가 소폭 줄었고 다른 신도시에 비해 서울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이날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분양 성적도 우려된다는 예측이 많다. 호반에 비해 입지 조건이 다소 떨어지는 데다가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통상 청약률을 따라 계약률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향후 완판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당첨자 발표는 11월 1일이고, 계약은 인천 서구 원당동 323(유현사거리 앞)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11월 13일~15일 3일간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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