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내 집 마련' 1번 조건은 역시 역세권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역세권 단지 인기는 뜨거워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 조감도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 조감도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단지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주변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해 '스테디셀러'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는 역세권 입지가 내 집 마련의 최우선 조건으로 꼽힐 만큼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높아지는 수요에 발맞춰 지하철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는 모양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단지들은 분양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지하철 2, 3호선의 환승역인 신남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는 '남산 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는 지난 8월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에서 357가구 모집에 총 10만145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84.2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공급된 바 있는 '동래 더샵'의 경우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며 최고 경쟁률 9.99 대 1, 평균 경쟁률 5.51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역세권 입지는 집값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올해 3월 수도권 21개 지하철 노선별로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역세권의 아파트가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평균 5841만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용산과 경기도 일산?파주를 연결하는 경의중앙선의 경우, 비역세권보다 1억1080만원을 더 지불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역 인근 '삼송2차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20층)가 6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정도 오른 반면, 같은 지역 비역세권에 위치한 '신원마을 1단지 우남퍼스트빌'은 전용면적 84㎡(17층)가 같은 달, 4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대비 약 1억3900만원 상승에 그친 가격이다.

이처럼 역세권 단지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11월 전국 각지에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신규 주거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개발은 11월 파주 운정지구 내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33번지에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9~55㎡, 총 397실로 구성된 오피스텔로 주변으로 운정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파주시법원, 파주등기소 등 법조타운을 비롯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 KT&G 등 공공기업 등이 밀집해 있다.

같은 달 한신공영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리로 70일원에 '괴정 한신더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동, 총 835가구 규모로 일반공급 분은 전용 39~84㎡ 496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1㎞내에 괴정초를 비롯해 동주대 부속유치원과 승학초, 동주여중, 사하도서관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좋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광안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1222-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66~84㎡, 총 255가구다. 이 가운데 1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으로 19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한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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