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 ‘제로’ 지역, 신규 분양은 어디?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서 미분양이 없는 '미분양 제로' 지역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분양이 없다는 것은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증거로, 그만큼 주거지역으로서 선호도가 높은 곳인데다 신규공급 물량이 적은 지역으로 분석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국토부가 발표한 미분양 주택현황(9월말 기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9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466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전년 동기대비 21.25%가 줄어든 7651가구, 지방은 21.95%가 증가한 5만2945가구다. 특히 지방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서면서 같은 지역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 부산광역시는 미분양 물량이 311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21.54%가 증가했다. 기장군과 북구의 미분양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중구와 영도구는 미분양이 없으며 연제구는 미분양이 1가구에 불과하다. 대구광역시는 미분양 물량이 74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35.97%가 증가해 지방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달성군의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중구와 남구, 북구는 미분양 제로 지역이다. 광주광역시는 전년 동기 대비 74.67%가 줄어든 194가구의 미분양이 남아있다. 남구는 미분양 물량이 하나도 없으며, 서구는 3가구에 불과하다.
대체적으로 미분양 제로 지역의 경우 교통, 교육, 편의 등의 생활 인프라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돼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1구역 재개발사업인 아이에스동서의 '봉래 에일린의 뜰'은 지난 4월 31.6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이 1가구만 있는 부산광역시 연제구에서 지난 8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연산'은 평균 6.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역시 100% 분양을 완료했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중구 남산동 'e편한세상 남산'(1월)과 북구 복현동 '복현자이'(3월) 1순위 청약에 각각 6만6184명, 4만3025명이 몰렸다.
하반기에도 미분양 제로 지역에 분양이 쏟아진다.
우선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 ~ 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846가구,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1개동 160실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15㎡, 오피스텔형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21㎡ 100실, 23㎡ 60실로 구성됐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다음달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 4-4지구 재개발사업 '남산4-4지구 자이하늘채(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3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1368가구 중 963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현대건설도 남구 봉덕동에서 봉덕새길 재건축 단지 283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월산1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총 889가구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email protected]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