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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KB증권·스톤브릿지 2400억원 규모 세컨더리펀드 결성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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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002550), KB캐피탈(021960), KB금융(105560)

캐피탈 콜 방식 집행…KB은행·캐피탈 등 계열사들도 출자 참여 

KB증권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손잡고 24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국민연금(NPS)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시도한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총 2403억원 규모의 ‘KB-스톤브릿지 세컨더리 사모투자합자회사’를 결성하고, 이를 KB증권 내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로 편입시켰다.

이 펀드는 캐피탈 콜(투자 시점이나 대상이 확정되면 약속한 자금 집행) 방식으로 투자를 집행한다. 세컨더리 전략은 프라이빗에쿼티(PE), 창업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기존 펀드가 보유한 투자기업의 구주에 투자한다. 검증된 사업에 투자하는 만큼 안정성이 높다.

이 펀드는 국민연금이 총 2000억원 자금을 출자하고, KB증권(100억원)과 KB국민은행, 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에서 총 35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당초 KB손해보험도 출자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빠졌다. 스톤브릿지파트너스는 53억원을 출자했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성장투자본부 안에 PE부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해 운용역량을 키워왔다.
KB증권 PE 관계자는 “PE부서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아 트렉레코드가 없음에도 KB금융그룹의 공신력 및 참여 운용인력의 투자실력과 공동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그간 배달의 민족, 티켓몬스터, 직방 등에 투자해 국내 최대 앵커LP(유한책임투자자)인 국민연금의 위탁사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KB증권 PE의 대표 운용역들이 다양한 현업에서 투자성과가 우수한 만큼 펀드를 잘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펀드는 KB증권이 지난해 6월 국민연금의 ‘제1차 국내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세컨더리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된 것이다. 국민연금이 세컨더리펀드 위탁운용사 공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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