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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 수천만원 웃돈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장산 아덴하임
우장산 아덴하임

아파트 매매가 상승 여파로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하고 있다.

매년 치솟는 아파트 값으로 매수 문턱이 높아져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린 데다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아파트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실거주 목적의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27% 상승했다. 지난 2013년 -0.65%, 2014년 -0.17%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2015년 0.84%, 2016년 1.62%, 2017년 1.5%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업무단지와 인접한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률이 뚜렷하다.

마곡산업단지와 인접한 ‘마곡나루역보타닉푸르지오시티(2017년 2월 입주)’의 전용면적 38.33㎡은 지난해 12월 3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2억4437만원) 대비 9063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달 주요 업무지구로 꼽히는 영등포구에 있는 ‘당산역 효성 해링턴타워(2015년 11월 입주)’도 전용면적 28.74㎡가 분양가(1억1487만원) 보다9013만원 웃돈이 붙은 2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직장인 등 1인 가구의 수요가 높아 공실 위험도가 적으며 많은 상주·유동인구에 따라 교통, 문화, 쇼핑 등 주거 환경이 뛰어나 생활 만족도가 높은 점이 매매가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오피스텔 분양시장을 살펴보면 업무지구 인근 지역의 분양성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수원 제3산업단지,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로 이동이 수월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64.82대 1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안양 벤처밸리, 안양IT단지 등이 가까운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 청약 결과, 평균 105.3대 1의 우수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실거래도 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1940건이다. 이중 서울 3대 업무지구 CBD(중구, 종로구 일원), YBD(영등포구 일원), GBD(강남구, 서초구 일원)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물량이 660건으로 전체 34% 이상을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해 공실률이 낮은 편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업무지구는 지하철역과 인접해 역 주위로 조성되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주거 환경도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신탁(시행)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24-92 일대에 ‘우장산 아덴하임’을 분양 중에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26~29㎡ 189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26㎡ 141실, 29㎡ 48실 등 1~2인 가구를 위한 상품으로 꾸며진다.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 중인 서부광역철도 강서구청역(예정)이 인근에 들어서 마곡산업단지, 홍대입구, 상암DMC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59 일원에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부터 지상 최고 49층까지 구성되며, 상업시설, 섹션 오피스, 전용면적 19~84㎡ 1050오피스텔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오는 2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1-1번지 외 6필지에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테크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호매실역 더리브 스타일’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 30㎡~67㎡ 총 278실로 구성된다.

SK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는 아파트 2378가구, 오피스텔 726실 등 총 3104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email protected]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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