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남 당진서 H5형 AI 항원 검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앞서 지난 14일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중간검사 결과에서도 H7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조류독감은 닭·칠면조와 같은 가금류와 야생조류 등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닭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감염이 되면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폐사하게 된다. 병원성이 높은 경우 폐사율이 높아진다.

인간에게 감염되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는 H5N1타입, H7N7타입, H9N2타입 등이 있다.

통상 겨울철 이동하는 철새들로 인해 전파된다. 올 겨울에도 수십차례 AI 항원이 검출됐으나 아직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사례는 없다.

농식품부는 해당 지자체에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3∼4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당국은 지난 13일 전국일제소독의 날을 시작으로 AI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 등 방역을 실시했다.

또 정월대보름을 맞아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소독 등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가금농가 대보름 행사 참여 자제 △대보름 전·후 3일간 집중소독 △취약농가 생석회 추가도포 및 부출입구 차단 등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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