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인프라… 안정된 시세… 매머드 아파트 쏟아진다
올해 재개발·재건축 본격 분양.. 4000가구 이상 대단지 7곳 공급
서울 둔촌·개포주공 분양 주목
올해 아파트 규모가 4000가구 이상(총 가구수 기준)의 매머드급 단지의 공급이 활발할 전망이다.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관리비가 저렴하고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며 주변에 상권이나 인프라 구축도 탄탄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지 인근의 교육 환경 역시 개선되며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변 시세 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해 리딩 단지로서 투자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4천가구 대단지 7곳 분양 대기
5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해 4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전국에서 7개 단지에 달한다.
분양 시기별로 보면 3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4086가구(일반 795), 4월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5320가구(일반 2319), 9월 둔촌주공 1만2032가구(일반 5056),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 4470가구(일반 2759), 11월 개포1단지 6642가구(일반 1216), 인천 한들구역 푸르지오 4805가구(일반 4805), 성남 신흥2구역 4774가구(일반 868) 등이다.
이처럼 한 해 7단지 이상 분양한 것은 지난 5년(2015~2018년) 동안 분양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4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모두 합쳐봐야 고작 6곳. 가장 규모가 컸던 곳은 송파 헬리오시티로 단지 규모가 9510가구에 달했다. 2015년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4250가구), 2016년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마산 월영 사랑으로부영(4298가구), 2017년 산성역 포레스티아(4089가구), 고덕 아르테온(4066가구) 등이 있었다. 지난해는 4000가구 이상 아파트 공급이 아예 없었다.
올해 유독 매머드급 단지 규모를 자랑하는 아파트 분양 많은 이유는 규모가 큰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공급 예정인 7개 단지 가운데 6개 단지가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이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이다. 규모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85개동 1만2032가구며 일반분양도 5056가구에 달한다. 전용면적 60㎡ 이하 5130가구, 60~85㎡ 이하 4370가구, 85㎡ 초과 253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은 9월 예정하고 있다. 현재 철거단계에 있고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움이 시공을 맡는다. 송파 헬리오시티 9510가구보다 2610가구가 많아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했다.
■둔촌주공 개포주공 분양 주목
강남구 개포동 개포 주공1단지 재건축도 올해 11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단지 규모는 총 6642가구며 일반에게는 12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기도에서는 성남과 수원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성남시 금광1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2분기 분양 예정이다. 성남시 광명로 300번길 14 일대 23만3366㎡를 대상으로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39개동, 5320가구를 신축한다. 일반분양은 2319가구다.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림산업이 시공한다.
수원시 고등동에서는 단일 단지로는 수원 최대 규모 아파트인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가 3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수원 팔달구 고등동 270의 7 일원에 들어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오는 8일 견본주택을 연다. 43개 동, 4086가구(전용 59~74㎡)로 이뤄졌다. 이 중 7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전 세대 남향 및 남서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며 시공은 대우건설을 비롯해 GS건설, 태영건설, 금호건설 등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 거제2구역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연제구 금용로11번길 4 일대 23만8921.9㎡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4470가구(임대 224가구 포함)를 짓는다. 일반분양은 2759가구다. 시공은 삼성물산,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그 외에 인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2개 블록, 지하 3층~지상 40층의 아파트 25개 동, 전용면적 59~237㎡, 총 4805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DK도시개발은 이 사업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 9517억원의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신흥 2구역 재개발은 성남시 수정구 공원로382번길 36-1일대 21만733.3㎡를 대상으로 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4774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시공자는 대우건설 등이다.
[email protected]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