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非)규제지역 알짜 오피스텔에 관심↑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틈새 투자처이자 주거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피알페퍼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오피스텔 규제 강화 이후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은 622실 모집에 총 6만5546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1077.3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또 지난해 3월 광교신도시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기 전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1805실 모집에 총 9847건이 몰려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간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금지됐으며 300실 이상 오피스텔은 분양 시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집중됐던 정부의 규제가 오피스텔로 확대되면서 규제의 영향이 없는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비규제 지역 오피스텔들은 규제 사각지대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주택으로 산정하지 않아 다주택자 선정기준에서 제외된다는 이유로 담보 및 전세대출 규제까지 피할 수 있다.
대출 역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인 아파트에 비해 더 높은 비율로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 분양중인 비규제 지역 오피스텔로는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에 위치한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이 있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0~43㎡에 총 464실, 상업시설 총 72실(1,2층)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과 4호선 대야미역, 반월역이 인근에 있으며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 IC, 영동고속도로 군포IC가 인접해 있다. GTX-C노선(양주~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타 도심으로의 이동이 한층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부성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에서 분양 중인 '부성파인 하버뷰'는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 총 117실 구성이다. 향후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이 개통하면 판교와 강남까지 각각 30분, 4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 분양 중인 '인천역 코아루 센트럴시티'는 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이 통과하는 인천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지하 4층~지상 29층, 총 899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한라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역 인근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지하 4층~지상 15층의 오피스텔 전용면적 18~25㎡ 234실 규모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