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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1조3000억에 린데코리아 인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산업가스업체 린데코리아를 인수했다.

8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독일 산업가스업체 린데의 한국법인을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

지난해 말 실시된 본입찰에는 IMM PE 이외에 맥쿼리 PE와 프랑스 산업가스업체 에어리퀴드가 참여했었다. 매도자는 에어리퀴드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IMM PE와 맥쿼리PE를 대상으로 수 차례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을 벌였다.

이번 계약으로 IMM PE는 경기 기흥공장과 충남 서산공장 등 린데의 국내 자산 대부분을 인수한다. 특수산업가스 사업부는 인수 대상에서 빠졌다. 린데코리아는 국내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업체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한다. 전체 매출 가운데 국내 질소와 산소 시장에서 얻는 비중이 80%가 넘는다.

린데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에 따라 매물로 나오게 됐다. 지난 2016년 말 린데와 프렉스에어(미국)의 국내 자회사 기업결합 과정에서 반독점 우려가 제기된 영향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초 "린데와 프렉스에어의 국내 자산 가운데 한 쪽을 매각하라"는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다.

IMM PE는 이번 린데코리아 인수에 최근 결성을 추진 중인 '4호 블라인드펀드'의 자금을 일부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약 1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IMM PE 4호 펀드'는 올해 초 1조원 규모의 1차 클로징을 시작으로 내년 초 최종적으로 결성이 마무리된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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