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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시장, ‘동구’로 몰린다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2 14:00

수정 2019.03.12 14:00

지난해 대구 전체 분양 물량 중 19% 동구에 집중
기구축 인프라에 발전가능성 높아
신암재정비촉진지구, 효목 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환골탈태’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분양시장이 동구로 집중되고 있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대구에서는 총 1만9715가구(임대 아파트 제외, 총 가구수 기준)가 분양됐다. 이중 동구에만 3838가구(약 19.5%)가 공급됐다. 동구는 지역의 노후화로 인해 저평가 받고 있지만, 도시재생사업과 신규 철도노선 착공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두고 있어 인기가 많다.

현재 동구에선 복합환승센터 주변으로 신암재정비촉진지구와 효목 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예정 돼 있다.

신암재정비촉진지구는 현재 신암1동과 4동을 중심으로 76만6718㎡ 규모에 5개 단지 6300여 가구가 사업시행인가를 얻은 상태다.
2020년까지 촉진 구역별로 개별 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효목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총 2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진행된다. 효목2동 일원 거리특성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지역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과 생활시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 핵심으로 추진된다. 그 외에도 수성구민운동장~범어네거리~동대구역~이시아폴리스를 잇는 총 연장 12.4㎞의 엑스코선과 동대구역 주변 재건축 등 약 3000가구의 정비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신암재정비촉진지구와 효목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엑스코선, 동대구역 주변 정비사업 등의 완료예정인 오는 2023년 전후로 동대구역 일대는 환골탈태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구에서는 약 7361가구(총 가구수 기준, 기 분양 포함) 규모의 분양이 이어질 계획이다.

GS건설은 신천동 일대에서 지하 2층 ~ 지상 27층 8개동 규모의 전용 84㎡ 단일구성으로 5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옆 초등학교가 있어 역세권, 초품아 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403가구 규모의 ‘방촌역 세영리첼’(세영종합건설), 44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포스코건설), 737가구 규모의 ‘안심뉴타운 파라곤’(동양산업개발), 1049규모의 ‘화성파크드림’(화성산업)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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