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ICT 창업·벤처 지원해 일자리 41.1%↑ 투자유치 60.8%↑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3 12:34

수정 2019.03.13 12:34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일자리수는 전년대비 41.1%, 투자유치 60.8%, 매출액 21.1%가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지난해 성과를 발표했다.

수혜기업 430곳의 지난해 말 기준 재직 임직원수는 4199명으로 2017년 말 대비 1224명이 늘었다. 수혜기업의 78%(336곳)에서 신규 고용이 생겨 ICT 스타트업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7년보다 625억원 늘어난 3584억원으로 21.1% 증가했고 이중 554억원이 해외 매출액으로 전체 15.5%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1285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2017년 실적인 799억원과 비교했을 때 총 486억원, 전년대비 60.8% 증가했다.
그간 투자 중심 창업 환경 조성 및 벤처 투자액의 지속적 증가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사업이 특허출원 증가에도 보탬이 됐다. 수혜기업들의 독자기술 확보 및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지난해 특허출원건수는 1392건으로 2017년보다 394건 늘어 39.5%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유니콘 기업 성장 가능성이 있는 ICT 기업 50개를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Future 유니콘 50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ICT 창업·벤처기업의 창업·성장·해외진출·재도전 등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집중 지원했다. 창업단계에서는 CEO 출신 멘토를 중심으로 한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고 공모전 개최를 통한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성장단계 기업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및 기술 담보 융자를 공급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분야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해외 현지 수요를 반영한 투자설명회 등을 지원했고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도전 기업 대상으로 창업단지 입주, 전문교육, 사업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높였다.

또한 외부기관과 연계 지원책을 마련해 한국거래소의 장외시장인 'KRX Startup Market'에 기업 등록을 추천했고 보증보험사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타트업 보증 지원 및 보증료 할인 등 신용지원을 확대했다.

과기정통부가 2015년 12월부터 2017년12월까지 총 855곳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ICT 유망기업으로 선발된 'K-Global 300' 기업에게는 'K-Global 프로젝트' 지원규모의 최대 50%를 우선 배정해 지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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