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신설 약대에 '전북대' 선정해야 된다"
도의회, 경기도 공무원 승진후보자 교육과정 자체 운영계획 철회 촉구하기도
【전주=이승석 기자】 전북도의회가 정부의 약학대학 신설을 앞두고 ‘전북대 약대’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의장단은 26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전북대학교를 선정해야 된다”며 “전북대는 약대 육성을 위한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북대는 농산물 기반 신약개발과 기능성식품 분야를 선도할 연구중심 약대 유치를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전북도의 스마트 농생명 산업과 새만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지 구축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대는 의학·치의학, 간호학, 수의학,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화학공학분야 전공학과가 개설돼 신약 개발을 위한 학제 간 협력 기반이 잘 구축돼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과 신약개발연구소, 임상실험 관련 연구센터까지 갖춰져 있어 연구개발과 임상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전북대에 약대가 신설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기자재와 장학금·연구비 등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부는 1차 심사를 통해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해 실사 중에 있다. 이번 증원되는 약대 정원은 60명으로, 교육부가 2개 대학 선정시 30명, 3개 대학 선정시 20명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경기도의 5급 승진후보자 자체 교육 추진에 대해서도 즉각 철회할 것을 정부와 경기도에 강력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가시책 교육의 통합성을 저해하고,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지방공무원 교육기관의 기능을 훼손할 가능성도 크다”며 “중복교육에 따른 행정력과 예산낭비, 교육의 질 저하 가능성도 제기되며, 정부 방침에 맞춰 조성한 하숙마을과 인근 소상공인의 생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는 최근 소속 공무원의 승진후보자 교육을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옛 지방행정연수원)에 위탁운영하던 것을 자체 운영하기 위해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에는 5급 이상 지방공무원은 행정안전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한 전문교육훈련기관(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하도록 돼있다. 단, 광역시·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승인을 거치면 예외적으로 자체교육이 가능한 실정이다.
[email protected] 이승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