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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제2의 수서역될까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장]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제2의 수서역될까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C노선이 뚫리면 강남 삼성역까지 1개 정거장입니다. GTX-B노선까지 들어서면 수서역 못지않은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한양 관계자)
청량리역 역세권 개발 주상복합 ‘3총사’ 중 가장 주거 환경 여건이 좋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섰다.

현재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고 아직 청량리 주변이 정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GTX가 모두 뚫리고 이 일대 재건축·재개발이 완료돼 스카이 라인이 새롭게 바뀌면 현재 10억원대 아파트가 15억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5일 서울시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용두동 39-1 일대) 재개발로 들어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견본주택을 찾았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로또 아파트’라는 기대감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4개동, 최고 높이 192m의 랜드마크 단지로,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효성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일반 분양 가구수가 220가구에 불과하지만 이 단지는 1129단지나 된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조합 아파트이지만 한양수자인은 사실상 조합 물량이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상복합의 단점인 이형평면을 개선한 4베이(일부) 타입도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특히 높았다.

분양가 역시 59층 중 20층 이하는 9억원이 넘지 않아 중도금 60% 중 40%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이 가능하다. 9억원이 넘는 상품 역시 금융권과 협의를 통해 시공사 보증을 통한 중도금(최대 40%) 대출 알선을 추진 중이다. 다만 계약금이 20%고 중도금 60% 중 20%는 자납해야돼 현금으로 4억원은 가지고 있어야 청약이 가능하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최대 장점은 교통이다.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GTX C노선(예타통과) 이용시 강남 삼성역까지 1개 정거장이며, GTX B노선(추진예정) 등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다양해 향후 총 9개의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강북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명역, 수서역, 왕십리역 인근 아파트들이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것도 GTX가 뚫리고 교통이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향후 청량리의 집값이 수서역이나 왕십리역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낙후된 이미지도 많았지만 답십리를 비롯해 제기동, 이문동까지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이 일대는 초고층 주상복합시티로 탈바꿈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현재 전농동 롯데캐슬 노블레스가 3.3㎡ 당 3198만원, 래미안 크레시티가 3143만원, 힐스테이트 청계가 3044만원, 답십리 래미안 위브가 3057만원 수준”이라면서 “한양 수자인이 평당 2570만원대고 이 일대 3총사가 모두 완공되면 평당 3500만원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장]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제2의 수서역될까

평면 설계나 디자인, 마감재 등도 준강남 수준에 맞추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두 동원했다. 한양 역시 강남 개포동에 버금가는 수준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고급 자재를 많이 사용했다. 주방 상판 및 벽체에도 엔지니어드 스톤(일부)을 기본으로 제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한양 관계자는 “주상복합임에도 맞통풍 구조 설계, 타입별로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을 선보였다”면서 “강남 개포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3.3㎡ 당 3000만원 수준의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단지에 모두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세대 내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시스템이다.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제어 가능한 스마트 가전 연계 플랫폼도 구축돼 있다.

직접 견본주택을 살펴본 결과 바로 앞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들어서 조망권이 가려지는 101동과 104동 보다는 청량리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102동 103동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은 분양가 9억원 이하인 84 G와 84 I타입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 가점 역시 이 일대 아파트들이 최저 55~63점대 수준이라 55점은 넘어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양수자인은 4월 10일~11일 아파트투유를 통해 받는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과거에는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 견본주택에서 줄을 서서 선착순 분양을 받았다. 하지만 이 단지는 미리 무순위로 청약 접수를 한 후 잔여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으로 계약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로 미분류된다. 이어 12일 특별공급이 진행되며, 15일 1순위 당해, 1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한양 관계자는 "청량리의 가장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교육 부분도 개선하기 위해 대치동 학원가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향후 이 지역에서 나오는 단지들은 평당 3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가장 저렴하게 청량리에서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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