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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 국내 PE·VC에 2320억 투자

앵커 투자자 있는 조건…7월 중 LOC 발급

노란우산공제가 국내 사모펀드(PEF) 및 벤처캐피탈(VC)에 2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 규모는 블라인드펀드 구조로 총 2320억원에 달한다. 이번 출자는 앵커(최대) 투자자가 있는 조건인 만큼, 기존 출자확약(LOC)을 받은 펀드가 대상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국내 사모펀드(PEF) 5개사에 1800억원을, 벤처캐피탈(VC) 4개사에 52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총 2320억원 규모다. 24일까지 접수를 받아, 6월 중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7월 중 LOC를 발급할 예정이다.

PEF는 국내 전문투자자 투자가 기확약되어야 하는 조건이다. VC는 국민연금,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출자 대상으로 선정돼 국내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가 기확약되어야 한다.

이번 투자는 펀드 약정금액의 1% 이상을 운용사가 출자하는 경우로 한정된다. 투자 기간은 5년 이내로,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다.

앞서 노란우산공제는 지난해 국내 PEF에 1500억원을 출자했다.

1400억원 규모 일반리그는 루터어소시에잇, IMM인베스트먼트, 유니슨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고, 100억원 규모 루키리그는 별다른 이변 없이 이상파트너스와 메티스톤이 낙점됐다.

당시 루키리그는 △설립된 지 5년 미만 △블라인드펀드 운용규모 500억원 미만 △노란우산공제회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사례가 없는 경우로 신청 자격조건을 제한했다. 이는 신생운용사에 투자기회를 주기 위한 노란우산공제의 색다른 시도로 조명받았다.

지난해 VC에는 1100억원 규모로 출자했다. 1000억원 규모 일반리그는 △KTB네트워크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UT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대상이다.

100억원 규모 루키리그는 뮤렉스파트너스와 JX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노란우산공제회 운용자산은 지난달 말 약 10조2400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노란우산공제 운용자산은 2015년 3조8304억원, 2016년 5조3867억원, 2017년 7조2998억원으로 매년 2조원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2025년 자산이 최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노란우산공제는 올해 투자전략실을 신설하고, 자산운용 인력을 기존의 21명에서 25명까지 늘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