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부촌으로 탈바꿈 중인 ‘북항 재개발’ 지역 관심 고조
- KTX 부산역 앞, 북항 재개발 사업 속도 내고 있어
-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계획’ 국가사업 확정… 미군 55보급창 부지 이전 계획 본격화
부산시는 국제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 지역인 북항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1단계 준공을 앞둔 가운데 북항 일원에 추진 중이었던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재개발 2단계 지역 내 트램 노선도 최근 조기 착공이 결정되면서 부산 북항의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북항 재개발이 추진되는 지역은 해운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부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내 지각변동을 일으킬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북항 재개발 사업은 해운대 개발사업과 닮은 점이 많아서다.
부촌의 상징이며 화려한 관광명소로 꼽히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는 수영비행장 부지 및 수영만 매립지였던 곳을 조성한 개발 사업지다.
센텀시티는 수영비행장(부산비행장)이 있던 자리를 개발해 재송동~우동까지의 수영강변구역을 개발한 곳으로 94년광역개발계획 승인 후, 2013년 6월 준공됐다. 이 곳은 영상, 전시 컨벤션, 관광 엔터테인먼트, 상업, 주거와 관련된 복합시설을 갖춘 첨단 미래도시로 부산 벡스코, APEC 해운대구 관광특구와 해운대 신시가지와 인접해 있다. 마린시티 역시 과거 수영만 매립지였던 곳에 조성된 주거중심의 신도시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해운대 아이파크, 더샵 아델리스 등 한국 최고의 마천루 뷰를 보이는 곳이다.
위 지역은 현재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지역이다. 부산시 내 2018년 1월~2019년 4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가격(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을 살펴본 결과, 부산 최고가 단지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로 지난해 3월 전용 222㎡(68층)가 41억 4,340만원에 거래됐다. 2위와 3위도 같은 단지며, 1~10위권 내 1곳(수영구 남천동 코오롱하늘채골든비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운대구에 위치한 아파트들이다.
그러나 해운대구는 KTX 부산역 및 공항과의 물리적 거리가 있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항 재개발 사업’은 KTX 부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북항 재개발 사업(1단계)은 부산 원도심의 지역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재래부두 기능의 회복, 국제 해양관광 거점을 육성하고자 진행중인 사업으로, 사업비 8조 5,190억원이 소요되며 경제적 파급효과 31조 5,000억원과 고용효과 12만명이 기대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물류 중심의 항만기능을 시민과 상업∙문화 중심의 항만으로 개편하고 낙후된 원도심 개발을 통해 복합 친수공간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이 일대를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지역에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추진, 이달 14일 국가사업 지정이라는 결실을 얻어 유치 작업에 탄력을 얻었다. 여기에 엑스포 추진 시 미군 55보급창 부지도 활용할 계획인 만큼 이 일대의 대대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 지역 내 다른 사업들도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항 재개발지역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호선 중앙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잇는 길이 2.1km 구간의 트램 노선을 조기 착공하기로 했다. 세계문화유산인 부산 피란수도를 보전하면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간 단축 및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제2의 해운대구로 떠오른 북항 재개발 지역의 직접적인 수혜지로 지목받은 곳은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다. 미군55보급창 부지와 바로 연접해 있으며, 북항 재개발 지역과도 지근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주변 단지들과 함께 약 52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가 형성되는 곳이기도 하다.
두산건설이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이 달 24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28일(화) 특별공급, 29일(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부산 동구 범일동 252-1562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 동 2,040가구(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1개 동 345실(전용면적 29~68㎡) 총 2,385가구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52-109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