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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곳곳서 포트홀 발생.. 장맛비 겹쳐 피해 가중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26일 오후 8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부산환경공단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포트홀의 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26일 오후 8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부산환경공단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포트홀의 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26일 오후 5시 56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운촌버스정류장 BRT 구간 도로에서 포트홀이 발생했다. 해운대구청은 비가 그치는 대로 굴착작업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뒤 도로를 복구할 방침이다./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26일 오후 5시 56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운촌버스정류장 BRT 구간 도로에서 포트홀이 발생했다. 해운대구청은 비가 그치는 대로 굴착작업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뒤 도로를 복구할 방침이다./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부산 해운대 곳곳에서 포트홀(Pothole·도로지반 침하현상)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운대구 좌동 부산환경공단 앞 사거리에서 26일 오후 8시 50분께 가로 3m, 세로 10m, 깊이 30cm 가량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또 반여동 반여농산물시장 인근 도시고속도로 진행방향 합류지점에서 폭 60cm 가량 도로가 내려앉았다.

우동에서는 이날 오후 5시 56분께 운촌버스정류장 BRT 구간 도로에서 가로 3m에 세로 1m 넓이, 깊이 10cm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특히 운촌버스정류장 BRT 구간은 지난 20일 싱크홀 2개가 발생하고 복구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도로가 내려앉았다.

해운대 지역은 비로 인해 교통 체증이 심한 가운데 동시다발적인 포트홀까지 겹쳐 이 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반여농산물시장 포트홀에서는 차량 5대가 포트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 위를 지나가다 타이어가 파손됐다. 야간 빗길 운행에서 포트홀이 잘 보이지 않아 피해는 더 컸다.

운촌삼거리 BRT 구간은 포트홀이 발생한 1차로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시내버스들을 우회 통과시키면서 퇴근길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해운대구청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야간 복구 작업을 펼쳤다. 현재 좌동 구간은 도로 복구가 완료됐다. 반여동 구간은 응급 복구 작업을 통해 차량 통행을 유지하고 향후 시에 전달해 정식 복구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구청은 설명했다.

우동 BRT 구간은 당분간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연일 비가 내리면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공동구 지반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부산교통공사의 입회하에 사고 지점 굴착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기상 상태가 좋아진다면 내일 오전까지는 최대한 복구 작업을 마쳐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은 포트홀 발견 시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을 하면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단 관계자는 “육안으로 발견한 포트홀 깊이가 10cm 이하라면 속도를 줄여 천천히 지나가야 한다”면서 “포트홀을 피하려다 급히 차선을 변경하면 뒤따르던 차량이 당황해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부산 지역은 이틀간 지역에 따라 장맛비 138~176mm가 내렸다. 가장 비가 많이 내린 금정구는 176.5mm가 쏟아졌다. 이번 장맛비로 인해 영도 주택가에는 하수구가 역류해 인도가 5m까지 침수됐으며, 사하구 괴정동 신괴정화신맨션 아파트에서는 용벽 일부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email protected]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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