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어반파크' 청약통장 1만건 넘겨…부산 시장 살아나나
부산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래미안 어반파크’에 청약통장이 1만건 넘게 접수됐다. 그동안 부산의 경우 침체를 겪으면서 분양 시장 역시 6000건 수준으로 접수됐으나 이번 청약에 1만건이 넘으면서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는 27일 1순위 청약 결과,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948세대 모집에 1만 235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3.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두산건설이 지난달 내놓은 동구 범일동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959가구 모집에 6349건이 청약해 6.6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래미안 어반파크가 청약통장 1만건을 넘기면서 부산 시장 역시 반전의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서 내놓은 ‘힐스테이트 명륜 2차’가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무순위 청약에도 3527건이 몰렸고 청약 경쟁률 3.1대 1을 기록하며 부산 분양시장에서 올해 첫 1순위 청약마감을 했다"면서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에서 분위기가 달궈지더니 래미안 어반파크에서 정점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타입은 피트 특화형인 91형으로 10세대 모집에 380건의 청약이 접수돼 38 대 1을 기록했다. 84A형(241세대)은 가장 많은 5182건(평균 21.50 대 1)의 청약이 접수됐다. 다음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타입은 테라스하우스인 126T형으로 2세대 모집에 73건이 접수돼 36.5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51A형(4세대)이 137건(34.25 대 1), 테라스하우스인 110T형(3세대)이 96건(32.00 대 1)이 접수됐다. 공급량이 많았던 84B형(241세대)은 2432건(10.09 대 1), 84C형(184세대)은 412건(2.24 대 1), 84D형(136세대)은 1351건(9.9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피트층 특화형의 경우 공급 물량이 각각 3~10세대,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각각 1~3세대에 불과했지만, 부산지역에서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주택 유형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청약 경쟁률은 올해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실제 부산에서는 올 들어 총 6개의 민영주택이 청약을 실시했는데 3개 단지의 순위내 청약에서 미분양이 나왔다. 그나마 지난해 말 연제구와 부산진구 남구 기장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일부 단지의 청약 열기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부산 청약시장 열기가 미분양 해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한편 부산에선 이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래미안 어반파크’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사하역’(사하구 괴정동)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진구 가야동) 등이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연제구 거제2구역 재개발 사업인 ‘거제2구역 래미안 컨소시엄(가칭)’을 포함해 포스코건설이 수영구 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남천2구역 더샵(가칭)’도 공급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