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두배 성장한 P2P...연내 6조 대출 돌파 초읽기

P2P 관련협회 등록 49곳 기준

국내 P2P(개인간거래) 금융시장이 1년 만에 2배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말 기준 P2P 관련협회에 등록된 49개 업체의 대출규모가 5조5000억원으로 연내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2P금융법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제화 가능성이 높아져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P2P금융협회 소속 회원사 44곳, 마켓플레이스협의회 소속 5곳의 7월 말 기준 대출잔액 총액은 5조4194억원이다. 이는 6월말 기준 대출잔액 5조1086억원 대비 6.1%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7월말 기준 대출잔액이 2조3256억원(한국P2P금융협회 기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1년새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비회원사들까지 감안하면 시장은 7월 말 기준 5조5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P2P금융 시장은 월 평균 5~6%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어 연내 P2P금융시장은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P2P금융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P2P금융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P2P금융이 법제도권에 들어서면 부실 우려와 위법 행위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P2P금융 투자자들이 수익률보다 투자상품과 P2P금융 안정성을 더욱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소상공인 대출 등 중금리대출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P2P금융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연체율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P2P금융협회 회원사 기준 7월 평균 연체율은 6.93%로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내려왔다.

P2P금융 관계자는 "P2P금융법이 정무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법제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며 "P2P금융이 제도권에 들어오면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체율로 인해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연체율 변동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