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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최근 1년간 수도권서 청약통장 가장 많이 몰려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1년 간 수도권 청약 통장 수 Top5
경기 하남시 경기 화성 인천 서구 경기 성남 경기 부천
18만8596개 6만4285개 5만6727개 3만2795개 2만3202개
[파이낸셜뉴스] 최근 1년간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통장이 가장 몰린 곳은 경기 하남시로 나타났다. 교통 호재나 대규모 개발 등 관련 사업이 진척되면서 생활 편의성이 개선되고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집값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8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간 경기·인천 분양단지에 쓰인 청약 통장수는 총 51만2082개였다. 그 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곳은 경기 하남시로 18만8596개였다. 이어 경기 화성 6만4285개, 인천 서구 5만6727개, 경기 성남 3만2795개, 경기 부천 2만3202개 순이었다.

하남시에 통장이 몰린 이유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연장 사업, 미사 교산신도시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어서다. 다른 지역 역시 겹호재가 한 몫했다. 화성시는 GTX 동탄역, 국제테마파크, 성남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월판선, 서판교 터널, 부천시는 지하철 서해선(소사~원시),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등으로 관심을 받았다.

인천 서구의 경우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남역에 연결 되는 교통 호재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재개되면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지난해 서구에 쓰인 청약통장수는 5만6727개로 인천시에 쓰인 청약통장수 7만8501개의 72%를 차지했다.

실제 겹호재 단지는 프리미엄이 상당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한 ‘미사강변 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99㎡는 지난 7월 8억45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분양가가 동·호수에 따라 4억7340만~5억442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인천 서구 신현동에 위치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전용면적 84㎡는 3억7250만에서 4억3500만원으로 최근 1년간 약 17%의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수도권 분양시장이 청약 시장을 이끌면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도 신도시 새아파트가 차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서울 정비사업들이 주춤하자 신도시 알짜 물량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 것이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1순위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수는 총 34만5728개로 이 중 신도시 새 아파트에 68.17%인 23만5712개가 쓰였다. 특히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 1~3위를 모두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했다.

지난 1월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130.33대 1로 상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평균 89.29대 1, 4월 하남시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평균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택지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로 주거 편의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신도시 신규 공급 아파트는 ‘결국 집값이 상승한다’는 학습효과가 강하다”면서 “동탄신도시의 경우 개발 초기인 2007년 3.3㎡당 평균 1278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다 공급물량이 쏟아진 2013년에는 1022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점차 가격세를 회복해 134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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