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현장르포] "시세차익 최소 6억"…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현금부자들 몰려 오픈전부터 '장사진'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 오픈 첫 날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20일 오픈한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견본주택 현장. 이날 견본주택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몰렸으며 대다수가 강남권에 거주중인 '현금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20일 오픈한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견본주택 현장. 이날 견본주택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몰렸으며 대다수가 강남권에 거주중인 '현금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만 되면 10억원 넘게 번다던데요. 정말로 10억원 시세차익이 나면 지금 살고 있는 집 당장 팔고 부양가족들 다 불러다가 여기에 올인해야 될 것 같아요"(서울 강남구 도곡동 거주 50대 자영업자)

"돈 모으는게 중요한게 아니예요. 근로소득으로 집 사기 어려우니 재테크를 해야죠. 이 동네에서 전세 살고 있는데 입지가 좋고 꼭 들어가고 싶은 단지라 일부러 연차내고 왔어요"(서울 강남구 삼성동 거주 30대 후반 직장인)

2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 출입구 앞에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풍경 대신 견본주택 안쪽에 미리 마련된 홀로 방문객들이 순서대로 착석해 설명회를 들으며 5층 모델하우스로의 이동을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오픈 직전 100석 남짓한 홀은 방문객들로 가득 찼고 홀 앞 대기줄까지 하면 2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오픈 첫날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 대다수는 강남권에 거주하는 자금조달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이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전세 거주중이라고 밝힌 25세 남성은 "아버지 대신 청약가점과 당첨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려 왔다"며 "현금은 14억원 이상 마련돼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종성 래미안라클라시 분양소장은 "현금으로 자납할 수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하루 평균 300~500통의 상담문의가 들어오는데 중도금 등 자금조달 문제보다는 청약자격과 가점 상담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9-1, 4번지 일원에 위치한 상아2차 재건축을 통해 짓는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분 전체가 전용면적 71·84㎡ 타입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0만원(가중평균 기준)으로 전용 71㎡가 13억100만~14억5500만원, 전용 84㎡는 15억4500만~16억6400만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줄다리기 끝에 HUG의 요구대로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의 평균 분양가(산술평균 기준 3.3㎡당 4569만원)를 넘지 않도록 분양가가 책정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단지가 주변 시세 대비 최소 6억원의 시세차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근에서 지난해 준공된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상아3차 재건축)는 지난 7월 20일 2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이보다 높은 24억~25억원 수준이다.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해 분양가의 80%까지 자체 조달해야 해 최소 13억원의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발코니확장(1733만~1989만원)에 시스템 에어컨, 현관 중문(197만~287만원), 안방 붙박이장(732만~815만원) 등 유상옵션까지 고려하면 필요자금은 더 늘어난다.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60점 중후반대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0월 2일이다. 10월 15~17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김서원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