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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NDS, 블록체인 할랄식품 추적 솔루션 개발...말레이시아 할랄업체와 협력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3 17:06

수정 2019.11.13 17:06

IVSB 등과 블록체인 기반 할랄식품유통 공동추진 국내외 할랄공급망 솔루션 개발, 생태계 구축 박차
홍성완 NDS 전략사업본부장과 다즐리나 IVSB 본부장이 블록체인 기반 할랄식품 솔루션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성완 NDS 전략사업본부장과 다즐리나 IVSB 본부장이 블록체인 기반 할랄식품 솔루션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심데이타시스템(농심NDS)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할랄식품 인증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할랄식품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유통관리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3일 농심NDS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교육 서비스 업체인 IVSB(Islah Venture Sdn. Bhd.), 독일 식품안전 솔루션 기업 TE-FOOD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할랄식품 이력추적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VSB는 말레이시아 할랄 협의회인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산하에 있는 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아카데미(MIHA)의 전략적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TE-FOOD는 베트남, 미국, 남아공 등지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가축 및 농산물 이력추적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양사는 지난 4월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블록체인 기반 할랄 공급망 생태계 공동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


농심ND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반 할랄 공급망 솔루션을 개발해 할랄식품 유통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특히 농심NDS는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한 블록체인 시범사업인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 구축’ 수행경험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반 식품이력추적 노하우를 쌓았다는 설명이다.


김중원 농심NDS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심NDS의 식품제조 분야 도메인 지식과 블록체인 기술역량을 활용하여 할랄식품 솔루션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블록체인 기반 할랄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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