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설비, 기존 목표치 상회
[파이낸셜뉴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 규모가 기존 목표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확산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로 설치된 재생에너지 설비는 7.1GW 규모로 2017년까지 설치된 누적 설비 15.1GW의 절반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목표치인 2.4GW를 초과 달성한 3.7GW(전망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도 2017년 7.6%에서 올해 3·4분기 8.6%(추정)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태양광 경쟁 입찰 낙찰가격은 18만30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내렸다.
국산 태양광 비중은 2017년 73.5%에서 올해 78.7%까지 늘었다. 올해 태양광 셀 수출 규모는 2억2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내년 초에는 '태양광 모듈 최저효율제(17.5%)' 시행과 '탄소인증제'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업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과거에도 우리는 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등 새로운 에너지원을 도입해 에너지 전환에 성공해 온 역사가 있다"며 "부존자원보다 기술이 성패를 가르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라남도·신안군·한국전력·전남개발공사는 신안 해상풍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9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라남도와 한전은 민간사업자의 참여 의향 조사를 통해 연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 개발에 착수한다. 내년 기상탑 설치와 풍황 계측을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를 거쳐 2029년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