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산 아파트값 상승 최저… 해운대도 0.13%
부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실효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5주(30일 기준) 주간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은 0.04%로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전세가격 평균은 0.07% 상승을 나타냈다. 동래구는 0.17%로 지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수영구가 0.14%를 보였다. 해운대구는 최저치 상승폭인 0.13%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해운대구의 일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급등 피로감 및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 아파트시장의 변화는 지난해 11월 6일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전후로 나눌 수 있다. 이로 인해 부산 전역은 11월 8일부터 LTV·DTI에 대한 대출 요건이 완화되고 1순위 청약요건, 분양권 전매제한, 양도소득세 중과조치도 빠졌다. 이후 해운대구는 한때 0.71% 상승을 보이며 단숨에 2년치 하락가격을 회복하면서 지역 아파트 가격을 견인해왔다. 우·중·재송동 주거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우동 센텀경동리인이 22%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재송동 계룡센텀리슈빌2단지(18.0%), 우동 삼호가든(12.9%), 우동 대우트럼프월드센텀 1(9.1%)이 대표적이다.
반면 수영구와 동래구는 재건축 예정 단지에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동원1차(20.3%), 수영구 남천동 협진태양(29.3%), 동래구 명장동 명장충렬제일(16.1%), 동래구 안락동 충렬(6.4%) 등도 꼽을 수 있다.
다만 전문가는 상승세 둔화 현상이 시기상 연말 연초를 맞으면서 잠시 시장 휴식기에 접어든 정도라고 분석했다. 구만수 국토도시계획기술사사무소 대표는 "그동안 가격이 너무 급등해서 시기상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