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률 계속 둔화… 추가대책 불확실성에 연휴 비수기 영향
2주간 하락 서울 재건축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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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다소 움츠러들었다. 정부가 12·16대책 이후에도 추가 규제를 예고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연휴 전 비수기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비강남권에서는 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간간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위축된 고가 아파트 시장과 강남권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 대비 둔화됐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을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했던 재건축이 0.02%로 소폭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가 0.07% 상승에 그치면서 상승폭이 전주(0.09%) 대비 줄었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은 비강남권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0.20%) △동대문(0.18%) △도봉(0.17%) △성북(0.14%) △동작(0.13%) △영등포(0.12%) △중구(0.11%)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동북선 경전철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로 수요가 이어진 월계동 꿈의숲SK뷰를 비롯해 상계동 불암동아, 벽산 등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8·19단지와 주공3단지가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7%) △산본(0.06%) △분당(0.05%) △광교(0.03%) △중동(0.02%) △동탄(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 지역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용인이 신분당선 성복역 등 광역교통 여건이 좋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신봉동 신봉마을LG빌리지5차가 중대형 위주로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문의와 거래가 주춤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면서 전주(0.10%)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상승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견인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 9.13대책 발표 시 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서울 집값이 본격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시장 위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설 이후 매도시점을 고민하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는 반면,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