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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테슬라 '어닝서프라이즈'… 주식시장에선 희비 갈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FILE PHOTO: A Facebook sign is seen at the second 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 in Shanghai, China November 6, 2019. REUTERS/Aly Song/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
FILE PHOTO: A Facebook sign is seen at the second 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 in Shanghai, China November 6, 2019. REUTERS/Aly Song/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IT 기업인 페이스북과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급락하고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하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먼저 페이스북은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211억 달러의 매출액과 2.56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09억달러의 매출액과 2.5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웃도는 수치다.

Tesla Inc CEO Elon Musk dances onstage during a delivery event for Tesla China-made Model 3 cars in Shanghai, China January 7, 2020. REUTERS/Aly Song /REUTERS/뉴스1 /사진=
Tesla Inc CEO Elon Musk dances onstage during a delivery event for Tesla China-made Model 3 cars in Shanghai, China January 7, 2020. REUTERS/Aly Song /REUTERS/뉴스1 /사진=

이날 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어닝 서프라이즈 대열에 합류했다. 테슬라는 이날 순이익 73억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과 2.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예측치는 각각 70억2000만달러, 1.72달러였다.

그러나 이후 주식시장에서 페이스북과 테슬라의 주가는 폭락과 급등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페이스북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07.40달러로 이날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224.20달러에서 7%가량 폭락했다. 이번 하락폭은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이후 사상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시장분석가들의 말을 빌어 페이스북의 매출 상승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 발행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사업 투자 등으로 4분기 지출이 122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동기 대비 34%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신산업에 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지난해 규제 당국의 반발로 성장의 벽에 부딪혔다. 여기에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지난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50억 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 당하는 등 악재에 시달리면서 향후 성장 동력이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 급락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최고 13% 가량 급등하며 650달러 선을 넘겼다.

WSJ는 테슬라가 최근 출시한 보급형 '모델3'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올해 북미 시장에 소형 SUV '모델Y' 출시를 준비하는 등 향후 호재 예고에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올해 차량 인도 대수가 50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 들어 39% 상승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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