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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택지지구 마곡 9단지, 시세 차익 5억 '로또 청약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의무거주기간 없어 수요자 몰릴 듯
서울 거주 신혼부부들 관심 높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한 아파트 전경. 마곡지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을 중심으로 총 366만5000㎡ 부지에 공동주택과 상업·산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한 아파트 전경. 마곡지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을 중심으로 총 366만5000㎡ 부지에 공동주택과 상업·산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파이낸셜뉴스]공공분양인 '과천 제이드자이'에 이어 또 다른 ‘로또 청약’으로 꼽히는 서울 강서구 '마곡 9단지'의 청약이 본격 시작되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마곡 9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원 중후반대라 인근 단지보다 4~5억원 저렴하고 의무 거주기간도 없어 청약 열기가 과천 제이드자이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마곡지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을 중심으로 총 366만5000㎡ 부지에 공동주택과 상업·산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2013년 1차 분양, 2015년 2차 분양이 완료됐고 이번에 분양하는 9단지는 3차 분양으로 사실상 개발이 마무리 단계다. 이번 9단지 이외에 10-2단지가 예정돼 있다.

■시세 차익 5억원 이상 될 듯
마곡 9단지는 지난 9일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노부모부양·생애최초 특공, 16~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된 분양주택 96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67가구를 합해 총 1529가구로 구성된 소셜믹스 단지다.

분양가는 전용 59㎡ 4억7695만~5억2515만원, 전용 84㎡ 6억3273만~6억9750만원이다. 전용 49㎡는 모두 국민임대다.

현재 마곡지구 내 아파트 가격은 대부분 전용 84㎡ 기준 10억원을 돌파했다. 마곡 9단지 인근에 있는 마곡힐스테이트마스터(마곡 13단지)는 지난해 12월 전용 84㎡는 11억40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 1월 12억2000만원을 찍었다. 마곡엠밸리 8단지 역시 84㎡A타입이 지난해 10월 10억4500만원대에 거래됐다.

마곡나루역과 가장 가깝고 대단지로 구성돼 랜드마크로 불리는 마곡엠밸리 7단지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2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호가가 13억~14억원 수준이다. 이에 마곡 9단지 역시 10억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돼 당첨 시 시세 차익이 5억원 이상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무엇보다 마곡 9단지는 2010년 12월 주택법에 근거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적용받는다. 공공주택특별법(공특법)을 적용받는 공공분양 주택과는 차이가 있다. 10년간 전매제한은 있지만 타 공공분양과 달리 의무 거주 기간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과천제이드자이는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공급해 의무 거주 기간은 5년”이라면서 “9단지는 직접 입주할 필요 없이 입주 시점에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들은 이 단지가 다른 공공택지보다는 당첨 확률이 높다. 공공분양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할당된 물량이 전체의 30%로 민간분양 20% 대비 많다. 마곡 9단지의 경우 일반 분양 962가구 중 289가구가 신혼부부 몫이다.

자산 기준도 타 공공분양보다 낮다. 마곡9단지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자산 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은 120% 이내(맞벌이 130% 이내)다. 맞벌이 3인 가구 기준 722만1478만원 이하면 청약이 가능하다. 반면 타 공공분양 단지는 부동산 및 차량 등으로 자산 규모를 심사하고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도 100% 이내(맞벌이 120% 이내)로 더 촘촘하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신혼부부 특공의 경우 우선공급 75%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수준이지만 일반공급 25%는 130%까지 가능하다”면서 “타 공공분양의 경우 아예 소득 기준에 걸려 청약 기회 자체가 없지만 이곳은 맞벌이라도 기회가 어느정도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가점제 적용 안돼
공공분양인 만큼 가점제를 적용하지 않으며 청약통장 납입 인정금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무주택 기간 3년에 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600만원 이상)이 최소 청약 기준이다. 또 동일 순위 내에서는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고 해당지역 거주자, 자녀수, 추첨순으로 결정한다. 해당 지역 거주 기간이 길고, 혼인 기간이 짧으며 자녀 나이가 어릴수록 높은 가점을 배분한다. 반면 타 공특법 적용단지의 1순위는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및 한부모 가족이며 동일 순위 경쟁에서는 가점제를 적용한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동일 순위 내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아 서울 거주 기간이 짧고 혼인 한지 5년 이상된 5~6세 자녀를 뒀던 이들도 당첨이 가능하다”면서 “서울 거주 중인 2자녀 혹은 1자녀 가구 중에서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평면의 경우 전체적으로 전용 59㎡는 3베이, 84㎡는 4베이 구조다. 이 중에서 전용 84㎡의 경우 A타입부터 G타입까지 있으나 전형적인 A타입이 가장 인기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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