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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특구에 1154억 투입해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5 12:10

수정 2020.03.15 12:10

R&D특구에 1154억 투입해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특구 육성사업에 1154억원을 투입해 공공기술 사업화를 통한 과학기술 기반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또 대덕R&D특구 5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혁신적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이 직접 컨텐츠를 기획해 진행하는 강소 R&D특구 맞춤형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2차 R&D특구위원회'를 지난 5~13일 개최하고, 강소특구 맞춤형 기술사업화 추진전략, 전북R&D특구 지정 변경 등 5개 안건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R&D특구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별 주요 내용은 △특구육성사업 시행계획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 △강소특구 맞춤형 기술사업화 △전북특구 지정 변경 등이다.

■특구내 기술사업화 플랫폼 강화
올해 R&D특구 육성사업은 지난해 734억원보다 대폭 예산을 확대해 효율적 추진과 성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이번 시행계획은 공공기술의 '이전(출자)→사업화→창업·성장→해외진출' 등으로 이어지는 특구내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지자체가 지역 현안 및 미래성장 수요를 특구내 혁신자원을 통해 스스로 발굴·해결하는 지역주도의 혁신생태계구축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이 직접 기획·수행하는 R&BD사업으로 '지역현안 해결형 기술사업화' 사업에 34억원을 투입해 신규 추진한다. 이와함께 특구 내 대학 등 지역혁신주체 간 네트워킹 활성화로 지역의 신사업을 지속 발굴·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특구의 대표 혁신모델인 연구소기업의 양적·질적 성장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연구소기업 1000개 달성과 더불어 2022년까지 1400개 설립을 목표로 창업초기단계부터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전략에 따라 집중 지원한다.

■50주년 앞둔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과기정통부는 대전 대덕R&D특구가 2023년 출범 50주년을 앞두고 혁신적 재도약을 위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추진한다.

혁신과 융합, 스마트화, 친환경, 공간적 연계·확산 등에 방점을 두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을 혁신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대전시와 함께 올해말까지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사업 및 제도개선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대덕특구 지역에 '과학과 문화'가 융합된 테마거리를 만든다.

대덕과학문화의 거리는 현재 국립중앙과학관이 위치한 대덕대로 일원 약 1.5㎞ 구간에 조성될 예정이다. 랜드마크 상징조형물, 미디어 파사드, 스마트 전람회장 및 체육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시설물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을 들여 올해 상반기 설계 용역을 통해 하반기 공사에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강소특구 맞춤형 전략 추진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지정된 6개의 강소R&D특구별로 보유한 혁신 역량을 기술사업화 각 단계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먼저 김해, 진주, 포항 강소특구는 지역 소재 대기업 등 민간수요처와의 협업을 통해 민간 수요를 반영, 민간 투자 유치 및 판로개척 지원 등 공공-민간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강소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창원, 안산, 청주 강소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기술사업화 지원기관들을 기술사업화 모든 단계에 매칭 및 연계해 R&BD 질적 고도화를 통해 강소특구를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R&D특구 지역추가
과기정통부는 전북R&D특구의 변화를 고려해 보다 효율적 특구 육성을 위해 일부 지역을 추가로 지정했다.

R&D기반 집적화를 위해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및 농업기술센터와 연접된 '전주 농생명소재연구원'을 추가로 특구에 편입해 호남권의 R&D 특화단지로 육성한다. 또 현재 특구지역과 인접한 '전주첨단벤처단지'를 추가로 편입해 우수기업 유치 등을 통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특구 지역인 '전북생물산업진흥원'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재지에서 기관 확장 등으로 일부 오차가 발생한 구역을 현재 상황에 맞게 재조정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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