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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포토] 코로나19 한파에도 花들짝 핀 제주도 왕벚꽃
15일 제주시 도두봉 입구 꽃망울 떠뜨린 왕벚꽃
[제주=좌승훈 기자] 봄에 오면,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변에 있는 도두봉은 벚꽃과 라일락꽃 향기로 뒤덮인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달 말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와 애월읍 장전리 일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던 ‘2020 제29회 제주왕벚꽃축제’를 전면 취소됐지만, 일개 바이러스가 계절의 변화마저 꺾을 순 없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덕에 올해 벚꽃은 길게는 9일가량 더 일찍 꽃봉오리를 피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꽃망울이 하나 둘 터지기면서 지금 제주는 겨울의 흔적을 벚고 봄 채비가 한창이다. 바른 볕 아래 젖은 쇠스랑을 말리는 풍경도 정겹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현실이지만, 자연 속에 내재된 생명의 힘을 믿으라고 봄꽃들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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