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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은 외화자산 중 달러 비중 44.6%...전년비 +1.7%p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기준 한국은행이 운용 중인 외화자산 가운데 안정성이 높은 정부채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코로나19 충격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풀이된다. 다만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표시 자산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원 이상 늘어났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19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 외화자산 구성내역의 상품별 비중을 보면 정부채가 전년대비 1.7%포인트 늘어는 44.6%로 가장 높았다. 정부채 비중은 지난 2017년에 37.5%였지만 지난2018년 40%를 넘기는 등 꾸준히 확대 중이다.

이어 정부기관채 15.8%, 회사채 13.4%, 자산유동화채 12.5%, 주식 8.7% 등의 순서다. 이 가운데 정부기관채(-2.2%)와 회사채(-0.3%), 자산유동화채(-0.3%)는 비중이 전년대비 줄었고 주식만 1.1% 늘어났다.

한은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안전성이 가장 높은 정부채의 비중을 확대하고 비정부채의 비중은 축소됐다. 연중 위험자산 선호 확대 등 국제금융시장 흐름 변화에 대응해 주식 비중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은 외화자산 중 현금성자산은 4.6%, 직접투자자산이 74.6%, 위탁자산이 20.8%를 차지했다. 현금성자산과 직접투자자산 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0.7%포인트, 1.8%포인트 줄어든 반면 위탁 자산은 2.5%포인트 늘었다.

한은은 운용목적에 따라 외화자산을 현금성자산(단기국채, 예치금 등)과 투자자산으로 구분하고 이 중 투자자산은 직접투자자산(정부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과 위탁자산(국제 자산운용사, 한국투자공사에 위탁 운용한 자산)으로 나누어 운용하고 있다.

통화별 비중은 미 달러화 69.1%, 기타 통화 30.9%였다. 직접투자자산에 비해 미달러화 비중이 낮은 위탁자산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미달러화 비중이 소폭(-0.7%포인트) 축소됐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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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2019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5조3131억원으로 전년(3조2137억원) 대비 2조994억원 증가했다. 2018년도 4년 만에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한은은 "국제금리 하락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증권매매익 확대 등으로 총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외화증권매매손 감소 등으로 총비용도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한은의 총수익은 2조5902억원이 늘어난 16조4288억원이었지만 총비용은 4718억원이 감소한 9조716억원이었다.

한은은 당기순이익 중 100분의 30인 1조5939억원을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했다. 또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으로 339억원을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했다. 나머지 3조6853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한은의 2019회계연도 당기순이익 처분 후 적립금 잔액은 14조8054억원이다.

[email protected]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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