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 및 개발호재로 원정투자자 증가, 순천, 여수, 춘천 등 1순위 마감행진
-중소도시 군산서 금호건설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분양, 즉시 전매 가능 ‘매력’
서울 및 수도권을 주요 타깃으로 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방 부동산시장에 풍선효과가 불고 있다. 특히 규제에서 자유로운 인구 30만 규모의 중소도시에 투자수요가 몰리며 잇따라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남 순천에서 분양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는 순천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55.1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32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에 총 1만278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5.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여수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도 여수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81가구 모집에 1만1,339명이 몰리며 평균 139.99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강원도에서 분양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도 지난해 춘천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6.74대 1로 전타입 1순위에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저평가된 인구 30만 규모의 중소도시는 규제나 자금마련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며”시세가 저렴한 데다 호재까지 풍부해 가격상승 여력이 높아 알짜물량에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매제한이 없어 소액 투자자의 투자처로도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회복세탄 ‘군산’도 억대 웃돈 형성...투자자 몰려
올해 초 미분양관리 지역에서 해제된 전북 군산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GM쇼크’로 찬바람이 불던 주택시장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며, 일부단지에는 억대 웃돈이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위치한 ‘군산디오션시티 푸르지오’(전용면적 84.72㎡•17층)는 지난달 3억5,550만원에 거래되며, 군산시 역대 최고가(전용84㎡기준)를 찍었다.
분양권에도 1억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내달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전용면적 84.94㎡•27층)는 지난 3월 3억4,95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9,3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내년 입주예정인 ‘디오션시티 더샵’(전용면적 84.99㎡•24층)도 같은달 3억3,670만원에 거래되는 등 분양가 대비 6,62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군산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저평가된 군산은 중소도시 중에서도 매매가 및 분양가가 저렴한 편으로 투자가치가 높다” 라며”GM쇼크에서 벗어나 올해초부터 매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군산의 강남이라 불리던 나운동에서도 14년만에 신규 분양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상승 분위기를 타 오랜만에 신규 물량이 나온다. 금호건설은 군산 나운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6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9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군산시 중심 생활권에 위치해 단지 바로 앞에는 동산시장과 차병원이 위치해 있고,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CGV, 시민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이 가깝다. 군산의 주요 간선도로인 대학로가 단지 앞에 위치해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 5분거리에 신풍초교가 위치하고 나운초, 동원중, 군산남중, 군산상고 등 10여개의 학교가 반경 1.5㎞이내에 밀집해 있다.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견본주택은 전북 군산시 수송동 810-5번지(롯데마트 군산점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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