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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허우적’ 극장株, 하반기엔 볕드나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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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035760), 제이콘텐트리(036420), CJ CGV(079160)

2분기에도 실적 부진 예상
영화지원금·여름 텐트폴 영화 등
이달부터 서서히 실적 회복세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관련주들이 2·4분기에도 실적 부진에 헤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주가도 좀초럼 반등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안 실적 회복이 예상되면서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의 현 주가는 2만4400원으로 3만4000원대였던 연초와 비교해 30%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영화 투자·배급을 하는 CJ ENM과 메가박스 최대주주인 제이콘텐트리도 마찬가지다.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각각 36.5%, 21.7%가 더 올라야 한다. 코스피지수가 연초 수준을 회복한 것과 달리 이들 극장 관련주는 아직 코로나19 사태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2·4분기 실적 부진도 '기정사실'로 굳어져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CJ CGV의 2·4분기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564억원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한국 박스오피스가 90% 줄고, 중국은 시장이 전무한 수준이었던 가운데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일제히 70~80%대의 감소 폭을 나타내 대규모 적자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CJ ENM과 제이콘텐트리의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587억원, 1128억원에 그쳤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35%, 13.98%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이달부터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화산업의 고사를 막기 위해 영화진흥위원회는 3주간 극장료 할인쿠폰 133만장을 선착순 배부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4일 '침입자'가 개봉하면서 누적관객 수 32만명을 기록하는 등 이달 첫 일주일 동안 57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10일 '결백', 17일 '온워드', 18일 '사라진 시간', 24일 '살아있다' 등이 개봉하면서 관객 수가 바닥에서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수기인 7월 말~8월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부산행2)' '승리호' '정상회담' 등 주요 텐트폴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극장은 영화관람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고, 가성비가 좋은 엔터테인먼트 수단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단기간에 100% 회복은 어려워도 서서히 정상화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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