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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이엔케이히터, 美니콜라의 현대차 협업 타진 소식에 기대감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0 10:10

수정 2020.08.10 10:10


[파이낸셜뉴스] 제이엔케이히터가 상승세다. 미국 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가 국내 언론을 통해 현대차와 협업하고 싶다는 소식에 니콜라의 한국 독점 제휴사와 수소 충전소 협력사업을 진행중인 제이엔케이히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제이엔케이히터는 전일 대비 340원(+4.58%) 상승한 7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CEO는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수소차 생태계를 가장 먼저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니콜라의 트럭에 한국산 부품을 일부 쓸 계획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밀턴 CEO는 “수년 전 한국에 찾아가 LG, 삼성 등 배터리 기업을 만났고, 한화그룹은 우리 투자사여서 수차례 미팅을 했다.
우리 회사 재무 책임자는 한국인”이라며 “현대차에도 여러 번 협력을 구했는데, 성사되진 않았다. 현대차는 제품과 인재, 혁신 역량 모두 세계 최고의 회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 어느 날 현대차 쪽에서 연락이 온다면 정말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만약 우리가 협력한다면 수소 세계를 정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밀턴 CEO는 6년전 니콜라를 창업했을 당시 국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현대차와 협력 제의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실제 협업하기 위해선 많은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니콜라 독점제휴사로 알려진 넬의 한국법인 넬코리아와 수소충전소 협력 사업을 진행중인 제이엔케이히터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이엔케이히터와 넬코리아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가 출범하는 특수목적법인 HyNet의 주주협력사로 공동 참여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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