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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놓고 20년 간 나몰라라" 미개발 온천 71곳 일제 정비
장기 방치로 환경 훼손 등 주민 피해 유발
신고수리 취소하거나 조기 개발 추진
[파이낸셜뉴스]
온천 개발을 이유로 땅을 파헤쳐놓고도 20년 이상 그대로 방치해둔 탓에 주민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전국 71개 미개발 온천에 대해 정부가 일제 정비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장기간 방치된 미개발 온천에 대한 관리·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들 미개발 온천으로 인해 지하수 개발 제한, 토지 이용 용도 제한, 환경 훼손 등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20년 이상 방치된 전국 71개 장기 미개발 온천이 대상이다.
개발가능성이 낮은 50곳은 신고수리를 취소하거나 지구지정을 해제한다. 경제성이 있다고 결론 난 21곳은 조기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20년 이상 장기 미개발 온천은 전체 온천 458개의 약 16%를 차지한다. 30도 이하의 저온 온천이 약 80%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7곳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9곳, 강원 8곳, 충북 7곳 등이다.
행안부는 이외에도 온천법을 개정을 통해 개발 중단기간 설정, 사업 미시행 시점 구체화 등 개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온천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적 활용도 지원한다. 온천수 화장품 출시, 온천 치료프로그램 운영 등 지자체 우수시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이승우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장기간 개발 중단한 온천에 대한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온천 개발을 촉진해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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